지난 19일 익산역 광장 4·19 기념탑 앞에서 열린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역사의 산증인인 이복익 씨가 헌화를 하고 있다. 이복익 씨는 1960년 당시 익산에서 농대 수의학과 4학년 신분으로 혁명에 참여했다.

1960년 독재정권의 억압과 통제에 맞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9일 익산역 광장 4·19 기념탑 앞에서는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마백역사연구회(회장 이병기)와 익산발전연구회(회장 왕상희)가 공동 주최했으며, 박철웅 익산시 부시장, 이수경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 이용희 익산의병기념사업회장, 류광수 바르게살기운동익산시협의회장, 김병곤 전 전북도의회 의장, 장경호 익산시의원, 고상진 전북대 겸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4·19혁명 당시 서울과 익산 현장에서 혁명에 참여한 왕상희·이복익 씨가 함께 자리해 당시 상황을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왕상희 씨는 1960년 당시 대학교 4학년 학생 신분으로 서울에서 4·19혁명에 참여했고, 이복익 씨는 익산에서 농대 수의학과 4학년으로서 혁명에 참여한 역사의 산증인이다.

강종태 적십자평생대학 교학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혁명 유공자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전북서부보훈지청 주관으로 익산역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화 특별사진전을 둘러봤다.

한편 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돼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