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으로 건전한 밤 문화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펭귄을 소재로 하는 ‘펭귄열차 야시장’이 전국최초로 익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익산문화관광단체협의회는 “익산역 앞에 자리한 중앙시장·매일시장·서동시장과 중앙상가번영회, 영정통상인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하는 야시장을 천만송이국화축제 기간인 11월 4일(금)과 5일(토) 양일간 중앙시장을 중심선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익산시에는 타 지방과 같은 야시장이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전국최초로 창단한 ‘펭귄공연단’과 중앙·매일·서동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을 계기로 이번에 야시장이 개장하게 됐다. 익산만이 갖고 있는 특색인 철도중심의 열차문화, 기차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중앙·매일·서동시장, 그리고 전 세계 어린이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1위 동물인 펭귄을 접목시킨 ‘펭귄열차 야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펭귄열차 야시장에서는 공연무대를 설치해 ‘서울엔 강남스타일, 익산엔 펭귄스타일’이라는 주제로 펭귄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펭귄댄스대회와 중앙·매일·서동시장의 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패션쇼도 예정돼 있다.

또 설치되는 야시장 매대를 칸칸이 연결하고 매대의 앞과 뒤에 펭귄캐릭터를 부착해 펭귄열차를 형상화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각각의 매대는 펭귄 관련 상품과 펭귄빵 등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야시장 특유의 먹거리와 프리마켓이 펼쳐진다. 또 3m 높이의 황제펭귄이 등장해 즐거움을 선사하며, 사진촬영을 위한 펭귄포토존도 만들 예정이다.

이번 펭귄열차 야시장은 전북도·익산시·한국관광공사·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이 주최하며, 펭귄월드Co와 중앙·매일·서동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 익산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협찬은 익산문화관광단체협의회(김완수 회장 1,000만원 쾌척), 매일·중앙·서동시장, 중앙상가번영회, 영정통상인회에서 맡았다.

세부적으로 펭귄월드Co는 펭귄공연과 야시장부스 및 매대 관리 등을 담당하며, 중앙·매일·서동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에서는 패션쇼를, 익산문화재단에서는 펭귄열차 야시장의 전국적인 홍보를 맡기로 했으며, 행사진행 총연출은 펭귄공연단장 노지인 씨가 맡는다.

김완수 대표는 “그동안 타 지방인 전주·군산·무주·진안 등은 밤 문화인 야시장이 활성화돼 있어서 외지인이 많이 찾아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익산은 교통의 중심지인데도 불구하고 야시장이 없어서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펭귄열차 야시장을 계기로 익산에 건전한 밤 문화가 생겨서 많은 관광객이 익산을 찾아온다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또 “앞으로 익산역 광장을 펭귄광장으로 만들고 펭귄포토존 등을 설치해 흥행요소를 만든다면 스쳐지나가는 익산이 아니라 찾아오는 익산, 머무는 익산이 될 수 있을 것이며, 펭귄열차 야시장과 함께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