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의 첫걸음이 내디뎌지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2018년 12월 24일 보도>

익산시는 올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추진을 위한 TF팀과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는 지역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시급하다는 익산시의회의 요구에 정헌율 시장이 전향적인 태도로 부응한 결과다.

앞서 지난해 12월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수연·윤영숙 의원은 시정질문에 나섰고, 지역 내 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 및 여러 청소년 모둠과의 간담회를 통해 일선 현장의 실태와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대변하면서 청소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정헌율 시장은 전향적으로 부응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예산 확대 의지를 밝혔고, 주로 학교 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예산 외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별도의 예산편성 검토를 약속했다. 관련 조례에 따라 최대한 많은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는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회장 정성길)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해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청소년 안전교육 등 4분야에 걸친 청소년기관·단체 종사자 법정의무교육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성길 회장은 “올해 익산시 청소년 정책계획 수립을 위한 민관협의회가 구성됐으며, 앞으로 기관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함께 참석한 익산시의회 김수연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김수연 의원은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 종사자들의 청소년들을 위한 뜨거운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그간의 노력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익산시가 청소년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청소년 정책과 청소년 보호 및 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덕에 정책계획 수립을 위한 TF팀과 민관협의회가 구성됐고, 이제 청소년 중장기 정책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첫발을 내딛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익산시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는 건강하고 바람직한 청소년 육성과 청소년단체 상호간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지역 청소년 활동의 지원 등을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사)삼동청소년회, 익산시청소년문화의집, (사)새벽이슬, 익산시청소년수련관, 길청소년활동연구소,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익산YWCA, 익산일시청소년쉼터, 익산유스호스텔 등 9개의 지역 내 청소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