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KTX익산역 서편과 남부시장, 신청사 일원 등 3곳을 대상으로 751억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을 추진한다.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유라시아 철도거점을 위한 복합환승체계 구축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KTX익산역 서편의 경우 전국 4곳 선정 예정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 정치권과의 유기적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여론이다.

익산시 건설국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뉴딜사업 올해 공모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 및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 전담부서를 만들어 공모 선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지역은 모두 3곳으로, 유라시아 철도거점을 위한 KTX익산역 서편, 인화동 남부시장 주변, 신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중동 시청사 일원이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KTX익산역 서편 경제기반형 사업은 총사업비 417억원(국비 250억원, 지방비 167억원) 규모로, 유라시아 철도거점을 위한 복합환승체계 구축 기반 조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연계한 농생명 분야 육성 등이 계획돼 있다.

남부시장 일원의 주거지지원형 사업은 총사업비 167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67억원) 규모로, 그간 시장 주차장을 활용하는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해 주민들로 구성된 도시재생뉴딜 주민참여 프로젝트팀(화선장터)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주민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올해 선정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남중동 시청사 일원의 일반근린형은 LH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신청사 리뉴얼사업과 연계해 녹지축 형성, 세대어울림센터 조성,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시민친화적인 도시재생으로 지역을 활성화 시킨다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67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67억원) 규모다.

공모 선정을 위해 시는 지역주민 역량강화 및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각 지역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인 한국철도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주민협의체 회의, 행정협의회,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수렴 등을 통해 활성화계획을 구체화해 오는 5월 공모에 3곳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김중만 건설국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주민공동협의체가 주체가 돼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도시재생혁신사업으로 지역주민들과의 거버넌스 체제 구축 및 자율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전문가들, 주민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