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2. 25 日  
로그인 회원가입 스크랩 시민제보
기사최종편집일 2024-02-18 14:24:32
   
Home > 오피니언 > 사람들 > 이윤상의온고지신
 
   
전체메일보내기
시사가 가르키는 고사산책 - 엄이도령

 

KBS가 풍비박산 났다. 윤석열 정부는 박민을 KBS 사령탑으로 보냈고, 박민은 취임하자마자 그야말로 다짜고짜 갈아엎었다.

‘아홉시 뉴스’와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앵커와 진행자가 시청자에게 인사도 남기지 못한 채 교체됐다. 국민들에게 사랑받던 보도·시사·교양·라디오 총괄책임자 5명이 물갈이 된 것이다.

또 박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규약과 단체협상 위반 행위를 잇따라해 노조가 이를 고발하고 나서는 등 KBS 사태는 일파만파 확장 일로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아니 말릴 겨를도 없었다. KBS 구성원들은 박민이 사장에 내정되면서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기는 했으나, 이 정도로 무도한 칼날을 휘두를 줄은 추호도 예상하지 못했다.

‘언론탄압’이라는 말로는 부족하고, 비판에 대한 ‘보복’ 행위로 밖에는 달리 해석 될 여지가 없었다. 그래서 국민들의 시선은 행동대장 박민보다는 그를 보낸 윗선에 향해 있다.  
 
이 같은 KBS 파동을 두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 쿠데타를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박민을 향해 “정권 낙하산 사장이라고 오직 정권에 충실하고 KBS를 이렇게 무참하게 유린해도 괜찮다는 건가”라고 물으며 “박민 사장에게 경고한다. 방송은 국민의 것이지 권력의 것이 아니다. 당장 방송장악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심판하고 법적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역사적 심판을 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掩耳盜鈴: 掩 가릴 엄, 耳 귀, 盜 도둑 도, 鈴 방울 령

여씨춘추(呂氏春秋) 불구론(不苟論) 자지편(自知篇)에 나오는 말이다.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이다. 자신에게 들리지 않는다고 남도 모르는 줄 아는 것과 같이,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독선적이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뜻이다.

춘추(春秋)시대 진(晉)나라의 범(范)씨네 가문이 몰락하자, 어떤 어리석은 도둑이 범씨가 소유했던 귀중한 종(鍾)을 훔치러 들어갔다.

종을 등에 지고 가려고 했으나 종이 너무 커서 짊어질 수가 없었다. 이 사람은 고민을 거듭하다가 자기만의 지혜를 발휘하여 종을 깨뜨려 조각내어 가져가기로 하고 망치로 종을 내리쳤다.

그러자 갑자기 종에서 천지를 진동하는 듯한 소리가 나자 다른 사람이 듣고 빼앗아갈까 봐 급히 자기 귀를 틀어막았다.

여씨춘추(呂氏春秋) 불구론(不苟論)에서는

이 도둑 이야기에 이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위나라 문왕(魏文王)이 신하들과 술을 마시며 대부들에게 위문왕 자신에 대해 논하도록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왕이 지혜롭다고 말했다.

임좌(任座)의 차례가 되었다. "왕께서는 불초(不肖)한 왕입니다. 중산(中山)을 멸한 뒤 공로가 지극한 왕의 동생을 봉(封)하지 않고 아무 공(功)이 없는 아들을 봉했습니다. 이로써 왕이 불초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후가 불쾌한 표정을 짓자 임좌(任座)는 그곳을 뛰쳐나갔다.

적황(翟黃) 차례가 돌아오자 적황은 "왕은 어진 왕입니다. 왕이 어질어야 신하가 바른 말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방금 임좌(任座)가 바른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이로써 왕이 어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후는 바로 임좌를 부른 후 몸소 계단 아래까지 나가 그를 맞이하고 상좌에 앉게 했다.


23-12-03 19:38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시민제보~~!!!!
허위사실을 댓글로 달면 민형사상 …
아무리 익산이 진보당 쪽으로 지지…
아니땐 굴둑에 연기나지 않습니다.…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계획부터 완공까지 5~6년 걸리는 공…
정헌율시장은 긴급대피명령 책임져…
익산시는 우남아파트에 사죄하라
돈 주고 받는 정치 이제 지겹다. 제…
코스트코 익산 유치 적극 지지합니…
누가봐도..... 불협화음을 조장하…
山 行
사회가 아프다.
바로서기
수행하는 인간
회전목마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시민제보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기사올림방
발행인 편집인 : 고정숙 대표 : 고정숙 편집국장 : 공인배 등록번호 : 전북다01256 등록년원일 : 2009년 4월 20일
창간호발행 : 2009년 5월 18일 제호: 주간소통신문 주소 : 전북 익산시 남중동 480-2번지 소통신문 대표전화 : 063)837-8588
인쇄인 : 왕궁인쇄 이메일 : sotongsinmun@hanmail.net 팩스 : 0630291-6450
Copyright (c) 2009 SOTONGSINM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