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남극일주기념 스토리텔링 사진전 개최할 예정

세계최초로 남극일주에 도전하면서 황제펭귄 촬영차 남극을 7차례 탐방한 국내 유일의 극지방 전문 여행가이자 펭귄작가인 김완수 씨가 8번째 남극탐방에 나섰다.

지난 11월 12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16일간 진행되는 그의 8차 남극탐방은, 세계최초의 남극일주 여행자로서의 기록도전(2017년 1월 12일부터 3월 20일까지 9·10차 예정)과 남극대륙 북쪽해안인 웨델해를 방문해 황제펭귄을 촬영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여행 중 황제펭귄 서식지에서는 인근지역에 텐트를 치고 약 일주일간 황제펭귄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자세하게 촬영된 황제펭귄 소식은 국내의 방송과 신문을 통해 보도될 예정이다.

남극대륙의 황제펭귄 서식지까지는 인천에서 칠레의 남부 끄트머리에 있는 푼타아레나스까지 비행기로 30여 시간, 푼타아레나스에서 남위 80도에 있는 남극대륙 중심부인 그래이셔 유니온 캠프까지 특수바퀴가 부착된 비행기로 약 5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이셔 캠프는 남극점과 남극에서 최고 높은 산인 빈센 메시프(vinson masif), 그리고 황제펭귄 서식지인 웨델해까지 갈 수 있는 남극대륙의 중심 캠프다.

이곳에서 황제펭귄 서식지까지는 스키가 부착된 소형 경비행기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남극의 날씨변동이 심하지 않다는 조건 하에서, 황제펭귄 서식지까지 가는 데만 약 4~5일정도가 소요되는 셈이다.

김완수 씨는 “이번 8차 남극탐방이 끝나면 한국의 겨울이 남극의 여름이므로(남극에서는 여름여행만 가능) 2017년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9차 남극탐방여행, 2월 중순부터 3월 20일까지 남극 서쪽을 일주하는 10차 남극탐방여행이 진행되면, 대망의 남극일주여행을 마치게 된다”면서 “남극일주가 마무리되면 2017년 가을에 세계최초 남극일주기념 스토리텔링 사진전과 펭귄공연을 동시에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세계 10개 도시와 국내 10대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