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1일 정부는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국과 제200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장기간 반환이 지연되어 온 4개 폐쇄 미군기지를 즉시 반환 받고 용산기지에 대한 반환 협의 절차도 개시하기로 했다. 이날 반환된 기지는 원주 ▲캠프이글 ▲캠프 롱, 부평 ▲캠프호비 쉐어 사격장이다. 한·미 양측은 ▲오염정화 책임 ▲주한미군이 현재 사용 중인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방안 ▲한국이 제안하는 SOFA 관련 문서의 개정 가능성 협의를 지속한다는 조건으로 4개 기지 즉시 반환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용산기지의 SOFA 규정에 따른 반환절차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반환되는 4개 기지는 2010년(롱, 이글, 호비 쉐아 사격장)과 2011년(마켓)부터 SOFA 규정에 따른 반환절차를 진행했지만 오염정화 기준 및 정화 책임에 대해 미국이 반대하면서 오랫동안 반환이 지연돼 왔다. 한·미 양측은 올해 초부터 환경·법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실무단을 운영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