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상 배 -

▣ 충북 괴산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산과 들판을 뛰어다니며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되던 때를 그리워하며 글을 쓰고 있다. 연못가에서 잠자리를 잡던 일이며, 소 꼴을 먹이던 일을 돌아보면서 자연보다 더 훌륭한 스승은 없다는 것을 늘 깨닫고 있다.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1982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엄마 열목어」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꽃이 주는 나비꿈」, 「옛날 울아버지가」, 「도깨비 아부지」, 「별이 된 오쟁이」등 여러 작품을 썼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 그림 : 백명식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했다.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며 편집·글·그림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직접 쓰고 그린 100여권의 창작 그림책이 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출판사·잡지·사보 등에 활발하게 일러스트레이션을 발표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이야기가 흥미롭고 보통 아이들 책이랑 다르게 소재가 새롭네요.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읽은 책!! 아이가 책장을 먼저 넘기게 된 책.

도깨비도 책을 읽어? 그래 정말 재미나게 읽어 내려간다.

유쾌하고 재미난 책. 천국은 도서관 같다는 말이 멋집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우리 둘째가 재미있게 읽고 저에게 다시 이야기 해 준 책.

독서와 도깨비의 절묘한 만남..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얼마나 재밌는지 아이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어요.

성인도 읽으면 기발한 이야기 구성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조카도 너무 좋아해요.

책 읽는 즐거움과 책 사는 즐거움이 함께 합니다.

재미나게 잘 읽었답니다. 단숨에 넘어 갑니다.

책읽기의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선사할, 이렇게 재미난 도깨비 얘기는 없었습니다.

▣ 이상배의 한마디

<책 읽는 도깨비>는 어린 시절, 나의 친구가 되어 주고 꿈을 키워준 책에 대한 보답으로 쓴 책이에요.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책을 많이 읽고 친구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지요. 구두쇠영감이 욕심껏 고리짝에 모아 쌓아놓은 돈과 고리짝 도깨비가 나무 글속에 쌓아 놓은 돈도 결국은 책을 읽는데 쓰였어요. 세종대왕이 죽은 뒤에도 안경을 쓰고 책을 읽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천국은 도서관처럼 생겼을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어요. 이 말은 책을 읽는 것이 그 무엇보다 행복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책읽기’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요.

▣ 은랑 생각

은은한 감동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다. 책읽는 도깨비도서관 다락방엔 지금도 세 도깨비가 책을 읽고 있을까? 도깨비도 빠져든 책 읽는 즐거움. 그 즐거움을 우리 아이도, 다른 많은 아이들도 알게 되길 바란다. 책은 정말 좋은 친구이고 훌륭한 선생님이니까.

책읽는 도깨비를 만나고 보니 어디선가 캴캴캴캴캴!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바로 책을 읽으며 기분좋아진 도깨비의 웃음소리가 말이다. 도깨비들이 나오고 도깨비들의 돈으로 도서관이 만들어지고 그 도서관 옥상 다락방에 세 도깨비가 살면서 책읽는 사람들 옆에서 자신들이 책을 보거나 깔깔 웃거나 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재밌다. 이번 주말에는 그 도깨비를 만나러 일부러 책방에 가야겠다. 아이들이 책과 함께 자신의 꿈을 키우고 즐거움과 행복을 찾을 수만 있다면 작가의 의도와 우리 부모의 마음과도 일치하는 것 일게다. 아이들이 도깨비에게 홀리듯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재미와 감동을 흠뻑 느낄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