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세스카 -

▣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후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1989년 첫 작품이면서 베스트셀러인 이 그림책으로 일약 세계적인 패러디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1991년에는 같은 패러디 형식의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를 출판했다. 1992년 미운 오리새끼 등 옛이야기 여러편을 다룬 <어처구니없는 옛날 이야기>는 미국에서 그 해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주어지는 칼데콧 상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 그림 : 레인스미스

개성 있는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 받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트. 「냄새 고약한 치즈맨과 멍청한 이야기들」로 칼데콧 아너상을, 「여자 대통령」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 외에도 여러 작품을 직접 쓰고 그렸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늑대의 변명이 우습지만 그래도 나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음을 재밌게 보여주네.

궁금해서 읽어 봤는데 재밌네요. 아이들이 다른 시각에서 보는 것도 재미일 듯...

독특한 이야기! 특이한 그림! 반전동화의 묘미.

늑대는 참 억울했겠구나. 늑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아기돼지 이야기.. 강추.

아기돼지 삼형제의 패러디 동화로 꼭 봐야하는 책.

웃음을 선사하는 재밌는 책.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책.~ 조금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군요.

아, 이거 정말 재미있음. ㅋㅋㅋ 최고 최고~

상당한 퀄리티의 위트가 묻어나오는, 동심과 교훈을 한번에···

입장을 바꾸면 새로운 사실이 보인다. 그러고보니 나 역시 이런 의심을 하지 않았던가.

▣ 책소개

잘 알려진 <아기돼지 삼형제>를 늑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패러디 동화. 튼튼한 벽돌집을 지어 늑대의 침입을 물리침으로써 유비무환의 교훈을 가르쳐 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늑대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어떻게 달라질까? 이 그림책은 시각에 따라 이야기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 은랑생각

이 책을 읽으며 많이 웃었다. 우리가 알던 <아기돼지 삼형제>와 전혀 다른 신선하고 기발한 생각을 해낸 작가에게 감탄했고 틀에 박힌 사고를 벗어난 늑대의 입장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멋지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책. 이 시대의 ‘나’도 중요하지만 ‘너’라는 존재도 확인시켜주는 책. 옳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들을 비틀어 보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의 본보기가 되는 책. 아이들에게 사고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늑대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똑같은 상황도 입장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 구나. 설정도 재밌지만 이야기 풀이도 재밌다. 한편으론 과정과 상관없이 결론만으로 판단해버리는 세상에 대한 풍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산다는 것은 모든 것들과의 상호작용, 그렇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 서보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다. 나만 행복해지는 결말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화라서 더 재밌는 내 아이에게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