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녀시인.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현재 부산 성베네딕도회 수녀로 봉직중이다.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래 8권의 시집, 7권의 수필집, 7권의 번역집을 펴냈고 그의 책은 모두 스테디셀러로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초·중·고 교과서에도 여러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 느낌

서정적이고 순수한 글들이 가득! 메말라 버린 감성을 자극 하네요.

정말 한장 한장 좋은 글이 담겨져 있는 책.

누구나 한번은 읽어 보아야 할 순수한 영혼을 간직한 수녀님의 글.

마음을 울리는 글이라는 것은 이런 글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너무나 아름다운 책.. 감동.

한없이 겸손해지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산문집.

인생, 그 자체의 아름다움 -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마지막 장을 닫는 순간 따뜻함. 요동치는 마음.

마음을 비누거품으로 깨끗이 씻어주는 책.
▣ 책속에서

요즈음 매일이란 바다의 보물섬에서 보물을 찾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행복합니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보니 주변에 보물 아닌 것이 없는 듯 합니다.

나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이미 놓쳐버린 보물도 많지만 다시 찾은 보물도 많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은 아직도 찾아낼 보물이 많음을 새롭게 감사하면서 길을 가는 저에게 하늘은
더 높고 푸릅니다.
▣ 책 소개

2011년 봄. 이해인 수녀가 암 투병 속에서 더욱 섬세하고 깊어진 마음의 무늬들을 진솔하게
담은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산문집으로는 근 5년여만에 펴내는 신간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에는 암투병과
동시에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들을 견뎌내며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이해인 수녀의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 작가 한마디

 “어린시절, 혼자만의 비밀 서랍을 갖고 즐거워했던 것처럼 내 마음 안에도 작은 서랍이 있다.
사랑과 우정과 기도.

내 나름대로의 좌우명과 아름다운 삶의 비결을 모아 둔 비밀서랍.
그래서 누가 나를 좀 힘들게 하더라도 이 서랍에서 얼른 지혜를 꺼내 최선을 다하면 슬프지 않다.”

▣ 은랑생각

오늘도 생은 계속되고 작가가 아픔과 상실 속에서 찾은 희망,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한다.

작가와 똑 닮은 글이 맑고 아름답다.

시종 담담한 어조로 쓴 글과 달리,

읽는 나는 자꾸 눈시울이 붉어진다.

매우 사적인 삶의 조각들이지만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위로하는 힘이 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 이런 것이였구나 하고 생각하게 하는 글(책)
어느 페이지를 펼쳐보아도 한결같은 마음, 믿음, 그 변함 없는 진실을 쉽게 느낄수 있다.

평범한 단어가 만들어낸 소박하고 진솔한 글과 세계적인 판화가 황규백 화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이 책은 수녀님의 마음이 글자 하나하나로 되살아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