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랐다.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일본추리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9년 《산으로 사라진 여인들의 기록 》으로 제4회 현대장편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모리오카의 사와야 서점이 주최하는 ‘사와야 베스트’에 《울며 부른 사람 》이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 출판된 《아내의 유언 》은 서점직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서투르면서도 따스한 인정이 넘치는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로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역자 : 양지윤

사동초등학교 지혜의 집 도서관 사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매료되어 번역가를 꿈꾸다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사서의 일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도서관의 세계는 나날이 새롭기만 하다. 책에 둘러싸여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책을 갈망하여 동네 책방에 자주 기웃거린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에피소드별로 끊어 읽을 수 있어 틈틈이 시간날떄 기분전환 하기 좋아요.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배경 자체가 비현실적이라 더 낯설고 재밌어요.
· 번역도 잘 되어 있어서 매끄럽게 잘 읽히고 에피소드가 정말 재미있네요. 몰입도가 좋아요
· 소재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 읽었네요.
· 사연들이 너무 재밌어요.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이라 순식간에 읽어 버렸어요.
· 책 펴자마자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다 읽었네요.
· 사람 사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힐링 판타지 소설.
· 내용도 지루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감성의 책입니다.
· 이 작가 팬이 될 것 같아요.
·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기묘한 분위기와 기발한 구성으로 몰입감도 좋네요.
· 진흙에서 피는 연꽃처럼 상처에서 새살이 돋도록 따뜻하게 마음을 치유해주는 이야기

◎ 책속에 밑줄긋기,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 미움받는 남자는 끝까지 이해하지 못해. 어제랑 똑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식이지. 그 ‘어제’까지가 문제인 거야. 해답은 전부 ‘어제’까지의 행동에 담겨 있었어. ‘어제’까지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오늘이라면, 그걸로 끝인 거야.

·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은 머지않아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하루하루 기억을 쌓으면서 과거를 덮어나가는 거야. 산다는 건 그런 거니까.

· 난 수다쟁이인 주제에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해야만 하는 말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시답잖은 이야기라면 주저리주저리 잘도 떠들어대면서. 아마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겠지. 조금이라도 제대로 생각할라치면 더는 안 되는 거야. 가슴이 답답해지고 혀가 굳으면서 도통 말이 안 나오거든.

· “제가 믿지 않았던 것뿐, 믿어보니 다르더군요. 아내와의 관계도 포함해서, 좀 더 다른 스무 해를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믿기 위해서 이십 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던 건지도 모르죠.”

· 사랑이라는 말은 근질거려서 해본 적 없지만,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뿐더러 그럴 용기도 없지만 분명 굉장한 말이란 생각이 들어요.

◎ 책소개

· 몽글한 감동과 따뜻한 이야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의 작가 가토 겐이 전작의 세계관을 잇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특별한 신작을 선보인다.

소설은 유령 손님을 태운 택시를 통해 기묘하지만 애틋한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기상천외한 사연을 싣고 택시는 달린다. 고정된 장소가 아닌 이동 수단이 주는 공간의 매력도 상당하다. 내용이 전개될수록 과연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감돈다.

유령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택시 기사 기무라는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에 등장했던 인물이라 더욱 반갑다. 여전히 소심하고 눈물이 많은 성격이지만 정직하고 반듯한 행동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또한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에서는 전작을 사랑한 독자들을 위해 도시락집에 얽힌 깜짝 비밀도 공개한다.

◎ 은랑생각

· 내용을 다 알고 읽는데도, 몇 번을 읽어도, 읽을 때마다 재미난 특별한 책이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며 이해하기도 편해서 좋다. 비현실적인 배경과 인물들이 등장해서 들려주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라 더 재미있고 읽을수록 가슴이 따뜻해지는 힐링 판타지 소설이라 마음까지 치유되는 느낌이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다시 등장하는데 전작을 읽지 않아도 무관하게 읽을 수 있으며 술술 잘 읽혀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때론 흥미롭게 때론 뭉클하게 때론 몽환적이면서 대론 공감이 많이 되는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다.

· 주인공인 택시 기사 기무라가 기상천외한 사연을 지닌 손님들을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면서 나누는 대화로 각자의 해답을 찾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4개의 스토리 모두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게 재미있으며 특히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잘 전달되는데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남겨진 사람들과 죽음을 당한 사람들 모두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흐름으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고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과 삶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에서 깨달음과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