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2년에 지바에서 태어났다.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최종 심사에 올랐던 「원령 소굴 후카가와 사건 수첩 - 오사키 에도에 가다」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으로 50만 부 판매고를 올리면서 단숨에 인기 작가로 떠올랐다. 「오사키」 시리즈, 「둥둥」 시리즈, 「고양이는 일하는 사람」 시리즈 등 많은 시대소설의 인기 시리즈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

◎ 역자 : 윤은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번역을 목표로 삼아 글을 읽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힐링 판타지 소설
· 재회하고 싶은 누군가가 떠오르는 책
· 따뜻하고 좋은 내용의 고양이 식당
· 이별 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 추억을 용기와 희망으로 바꿔주는 고양이 식당
· 누구나 그리운 사람과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
· 치유와 위로를 건네주는 책
· 죽음에 대한 일본인 특유의 침착함과 차분함이 잘 나타나 있는 책이다.
· 내 곁의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는 책
·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모든 에피소드에 꼭 한번씩은 소름이 돋았고 눈물이 났다.

◎ 책속에 밑줄긋기,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끝까지 알지 못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는 채로 있을 수 있었다면. 인도로 밀쳐진 고토코는 뒤를 돌아보았다가, 그 순간을 목격해 버렸다. 눈을 감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것’을 보고 말았다. 고토코를 떠민 사람은 바로 오빠였다. 차에 치이기 직전, 오빠가 온 힘을 다해 고토코를 밀쳐 구해준 것이다.

· 내가 뭐라고. 구해주지 않는 게 나았을 텐데. 묘석을 보면서 중얼거릴 뻔했다.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이 괴롭기 짝이 없었다. 눈가가 젖어 들면서 눈물이 흐르려 했다. 울지 말아야지 생각하며 눈물을 삼키고 있는데, 구마가이의 목소리가 귀에 와 닿았다.
“고양이 식당이라고 알고 있니?”

 · “저, 다시 극단에 들어갈래요.”
고토코는 말했다. 오빠를 위해서만은 아니다. 무대 한가운데에 서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다. 계속 연극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오빠를 잊지 않기 위해서기도 하다. 앞으로 살아갈수록 오빠와 함께 보낸 날들은 멀어져갈 것이다. 그러나 고토코가 무대에 선다면 계속 함께다. 배우를 계속하는 한, 오빠의 뒷모습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나에게는 무리야, 아무것도 못해, 이런 생각은 어느새 사라졌다. 지금 당장이라도 연습을 시작하고 싶어졌다.
“한 번 더 연극을 해보려고요.”
그렇게 말하자 가이가 고토코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었다.
“힘내세요. 꼬마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책소개

·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는 일본 내에서 이미 시리즈 6권까지 출간된 화제의 힐링 판타지 시리즈 소설의 바로 1권이다.

·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이 문득문득 생각나는 때가 있다.
함께 먹었던 추억의 음식을 대할 때, 함께 들었던 노래가 흘러나올 때,
그리고 전하지 못했던,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이 있을 때.
만약 그 사람을 단 한 번이라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책 표지 일러스트는 지브리스튜디오 감성의 그림을 그리는 임듀이 작가(@imduey)가 참여하여, 특유의 감성으로 「고양이 식당」 시리즈의 따뜻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또한 책의 뒷부분에는 주인공이 주문한 추억 요리의 간단한 레시피를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 ‘추억 요리 recipe’를 수록하였는데, 평소 요리에도 활용해 책의 감동을 또 다른 방면에서 느껴보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라 할 수 있겠다.

◎ 은랑생각

 · 추억밥상을 주문해 먹으면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고양이 식당의 이야기로 고양이 식당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아픔과 추억을 간직한 이들에게 그리운 사람을 다시 보고 살아갈 희망을 갖게하는 따뜻한 곳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문득문득 함께했던 시간이 떠오를 때가 있다. 사랑했던 이에 대한 그리움과 많은 시간이 남은 줄 착각했던 후회와 안타까움 등 이 모든 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한 과정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삶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양이 식당의 추억밥상을 통해 세상을 떠난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이런 식당이 있다면, 그곳에 가서 나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못다한 이야기도 많은데.. 이런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공손한 말투와 단정한 용모의 점원 후쿠치 가이와 고양이 꼬마가 운영하는 고양이 식당은 메뉴판에도 없는 음식을 밥상으로 받게 되면 다시 만나고 싶은 추억의 사람과 만나게 된다. 살아서 함께 할때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기에 더 나누지 못했던 마음을 헤어지고 나서야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부담없이 읽히고 감정을 강요하지 않으며 그와 함께했던 삶이 얼마나 가치가 있었는지 슬픔과 좌절의 순간에 다시 한번 느끼고 일깨워준다. 메워질 수 없는 빈자리와 슬픔도 시간과 함께 준비가 필요함을, 그와의 추억이 살아가는 힘이 되고 희망이 됨을 알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