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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호 이토록 평범한 미래
▲ 김연수




◎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올해 읽은 가장 아름다운.

·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할 줄 아는 작가님의 글이 좋아요.

· 암울한 현재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의 힘.

· 두번째 삶을 지나 세번째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 삶의 유한함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담담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 삶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꾸는 경이로운 소설.

· 시간을 주제로 한 단편집.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의미있고 연속적이지만 우리는 미래를 기억해야 한다.

· 김연수 작가님만의 서사 !! 평범하지 않은 따스함.

· 왜인지 모르겠는데 김연수 작가님 책을 읽으면 과거로 돌아가서 그 공간의 냄새를 맡고 있는 느낌이 든다.

◎ 책 속에 밑줄 긋기,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 “과거는 자신이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데, 미래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할 뿐이라 조금도 상상할 수 없다는 것. 그런 생각에 인간의 비극이 깃들지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버티고 버티다가 넘어지긴 다 마찬가지야. 근데 넘어진다고 끝이 아니야. 그다음이 있어. 너도 KO를 당해 링 바닥에 누워 있어보면 알게 될 거야. 그렇게 넘어져 있으면 조금 전이랑 공기가 달라졌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느껴져. 세상이 뒤로 쑥 물러나면서 나를 응원하던 사람들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바로 그때 바람이 불어와. 나한테로.

· 우리가 달까지 갈 수는 없지만 갈 수 있다는 듯이 걸어갈 수는 있다. 달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만 있다면. 마찬가지로 우리는 달까지 걸어가는 것처럼 살아갈 수 있다. 희망의 방향만 찾을 수 있다면.

· 인간 안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하잖아요. 모든 게 잘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잠들었다가도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싫을 정도로 끔찍한 아침을 맞이하기도 해요. 인간의 실존은 앞뒤가 맞지 않는 비논리적인 이야기예요. 그럼에도 저는 그중에서 가장 좋은 생각들만 선택해왔습니다.

· 그렇다면 그 기억은 나에게, 내 인생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우리가 누군가를 기억하려고 애쓸 때, 이 우주는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까?

◎ 책 소개

· 김연수 9년 만의 신작 소설집
종말 이후의 사랑에 대한 여덟 편의 이야기.
작가 김연수가 짧지 않은 침묵을 깨고 신작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출간했다. 「사월의 미, 칠월의 솔」(2013) 이후 9년 만에 펴내는 여섯 번째 소설집이다. 그전까지 2~4년 간격으로 꾸준히 소설집을 펴내며 ‘다작 작가’로 알려져 온 그에게 지난 9년은 ‘바뀌어야 한다는 내적인 욕구”가 강하게 작동하는 동시에 “외적으로도 바뀔 수밖에 없는 일들이 벌어진’시간이었다. 안밖으로 변화를 추동하는 일들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김연수는 소설 외의 다른 글쓰기에 몰두하며 그 시간을 신중하게 지나왔다. 변화에 대한 내적인 욕구와 외적인 요구는 작가를 어떤 자리로 옮겨오게 했을까.

·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작가가 최근 2~3년간 집중적으로 단편 작업에 매진한 끝에 선보이는 소설집으로, ‘시간’을 인식하는 김연수의 변화된 시각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김연수는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흐르는 것으로만 여겨지는 시간을 다르게 정의함으로써 우리가 현재의 시간을, 즉 삶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언어로 설득해낸다. 특별한 점은 그 가능성이 ‘이야기’의 형태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 은랑 생각

· 이 책을 읽으며 이상하게도 우리는 모두 연결된 존재이며 다만, 현재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겠지만 훗날 어느 순간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들었다. 저마다의 삶을 사느라 돌아보지 못한 어떤 기억들, 지난 시간 속에서 우리는 스쳐 지나왔을지도 모르고 미래의 시간 속에서 마주칠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든 누군가와 나는 연결되어 있다고 믿고 싶다.
존재에 대한 의미와 확신 그리고 따로 또 같이 이어진 관계와 심연에 닿으려 끊임없이 이해하고 노력하는, 이 모든 것이 김연수였지, 작가의 글이었지 라고 상기시켰다.

· 책을 다 읽어갈 무렵 울컥한 마음의 울림이 있었다. 소설이 진행되는 방식도, 겹겹이 쌓인 이야기들이 슬쩍슬쩍 만나는 부분도, 시간에 대한 작가의 의도도 너무 좋아 가슴을 울렸다. 추억, 상실, 용서, 사랑 그리고 이어진 시간을 떠올리게 했다.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평범한 일상이 주된 이야기라 반가웠고 공감이 갔다.
총 8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과거의 어느 순간에서 그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사랑, 공감과 위로, 시간의 어느 지점에 자리한 기억으로 독자를 이끌고 사로잡았다. 또 작가의 따뜻하고 희망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22-1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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