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7년 서울 출생. 경희 대학교 국어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아버지>가 당선되었고, 같은해에 동시 <별님>으로 눈높이 문학상을 받았다.
2000년에는 <나의 비밀 일기장>으로 MBC창작동화대상 장편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후 여러 권의 장편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상력과 관찰력으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2005년에는 <지엠오 아이>로 제 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아이들의 심리묘사가 구체적이고 사실적이어서 공감이 간다.
 명불허전!
 왕따하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책!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를 따르는 것이 얼마나 비굴한 행동인지 깨닫게 하는 책
 왕따가 되는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줌. 자녀들에게 조심시킬수 있다.
 4학년 딸이 재미있게 읽은책, 왕따… 이땅에서 영원히 없어 졌으면…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친구끼리 돌려가며 읽을만 책.

▣ 책속에 밑줄긋기 &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친구는 어른이나 어린이 한테 모두 소중한 존재랍니다. 그런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하거나 무시당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마도 그런 경우에 처한 친구는 세상이 온통 지옥같은 느낌일 거예요.
 난 미희한테 너 잘못하는 거라고,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른 양파 애들이 미희의 비위를 맞추고 있고, 개들이 서로 똘똘 뭉쳐 나를 왕따 시킬까 봐 겁나고 무서워 아무 말도 못했다.
난 이런 내가 미웠다. 참 바보같고, 또 나쁜 아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 책소개

 누구나 친구가 많으면 좋고, 아이들이 자신을 친구로 사귀고 싶어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반 아이중 인기 많은 친구가 있으면 종종 부러워 하곤 합니다.
그런데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받아야 한다면,
그리고 그 대상이 바로 나라면 어떨까요? 분위기에 휩쓸려 따돌림을 주동하는 무리에 내가 끼어 있다면 또한 어떨까요?
 이 책은 옳고 그름에 대해, 또 틀린 것을 보았을 때에는 틀리다고 말할수 있는 용기에 대해 배운다.

▣ 은랑생각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불행하지만 이런 일은 교실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내아이도 양파처럼 가해자가 될 수 있고, 반대로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왕따의 가해자도 정화처럼 정신적으로는 피해자일 수 있다. 아직 어리고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우리 아이들이 왕따 상황에서 얼마나 주체성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부모와 교사는 어떠한 역할을 해주어야 할까?
최소한 이 책을 읽는 아이들 만큼은 왕따 문제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사고와 자기 성찰을 해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축소된 사회라고도 볼수 있는 교실 속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냈고, 완성도가 높은 책이라 권하고 싶다.
 아이들 책은 그림책이건 창작동화건 권장연령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동화를 읽으면서 어른들도 감동을 받을수 있고 아이들의 세계도 잘 이해할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도 함께 읽고 아이들에게 좀 더 올바른 길을 안내해 주고 아이와 공감하며 함께 성장 했으면 좋겠다. 소중한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하나도 소외되지 않고 당당히 주인공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