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그림 : 존 클라센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나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갔을까?>로 닥터 수스 아너 상과 E.B.화이트 Read Aloud 상을 수상하였고,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로 칼데콧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 <모자를 보았어>,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이 있다.

◎ 역자 : 서남희
서강대학교에서 역사와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여러 권의 동화를 우리 말로 옮겼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책. 완전 재밌어요. 읽는 내내 짜릿합니다.

· 읽을수록 생각하게 하는 책. 아이는 재미있게, 엄마는 진지하게.

· 볼때마다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

· 작은 선택이 만들고 바꾸는 미래.

· 고독한 어른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 존 클라센의 10년 작품 인생의 결집! 높은 완성도. 그림책 안에 이런 서스펜스를 담을 수 있는 작가는 존 클라센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조마조마 두근두근!

· 믿고 보는 존 클라센 작가님. 아이가 너무 좋아해 아가때부터 많이 읽고, 원서도 다 찾아봤어요. 신작 소식에 기대 가득 안고 책장을 펼쳤습니다. 친근한 모자들을 쓰고 있어서 넘 반가운 아이들. 언제 돌이 떨어질지 보는 내내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글밥은 많지 않고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책 속에 밑줄 긋기,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 나는 여기 서있는 게 좋아.
이 자리가 마음에 들거든.
여기 말고 다른 곳엔
절대 서 있고 싶지 않아.

· 내가 도와줄까?
아니, 괜찮아.
알았어.
난 도움 같은 건 필요 없어.
알았어.

◎ 책 소개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 걸작 그림책 278권. 존 클라센의 <하늘에서 돌이 쿵!>은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돌,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 등 독특한 소재와 범 우주적인 발상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기발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끊임없이 독자와의 소통을 시도하는 작가의 노력이 곳곳에 녹아 있는 이 작품은 지난 10년 동안 존 클라센이 펼쳐온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한데 모아 놓았다고 할 만큼 높은 완성도와 작품성을 보여준다.

· 이 작품에 등장하는 거북이와 아르마딜로, 뱀은 존 클라센의 전작 <내 모자 어디갔을까?>와 <모자를 보았어>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다. 시종일관 무기력하고 수동적이지만 허세가 있고 고집 센 거북이, 그런 거북이를 받아주는 무던한 성격의 아르마딜로, 존재감은 없지만 두 친구 곁을 항상 맴도는 뱀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이야기를 주도해 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의 활기를 더하며 이야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만든다.

◎ 은랑 생각

· <하늘에서 돌이 쿵!>은 모자를 좋아하는 작가님답게 등장인물 모두 모자를 쓰고 있으며 작가 특유의 심플한 그림은 누가 봐도 작가를 연상시킨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반복되는 말들과 행동으로 재미를 더하며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 책을 펼치자마자 하늘에서 떨어질 듯한 거대한 돌을 마주하게 되는데 저렇게 커다란 돌이 하늘에서 떨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독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뭔가 큰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을 그림 한 장에 다 담아냈는데 색감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서 그림만으로도 다음 장을 기대하게 한다.

· 총 5화로 이야기를 엮어냈으며 읽다 보면 우리네 모습과 다르지 않은 주인공들의 행동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떨어지는 돌을 피하는 이유가 재미있기도 해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기도 한다.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 박혀있던 고집스러운 거북이가 보여준 진실한 교감과 소통의 부재로 빚어진 어긋난 모습을 통해 진실한 관계 맺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은 물론이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