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건너 마을에 사는 윤여림은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어린이 책 작가로 활동하며 따뜻하고 재미난 어린이 책을 쓴다. 바다 건너 햇살 가득한 동네에서 그림책과 동화책을 쓰고 있다. 햇살 사이로 헤엄치는 걸 좋아하고 이야기를 쓰다가 재미난 외국 어린이 책을 만나면 우리말로 옮긴다.

▣ 그림 : 안녕달

물 흐르고 경치 좋은 산속 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다. 지금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잔잔한 그림으로 따뜻한 정서를 표현하려 애쓰며 http://bonsoirlune.com에서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제 취향이 아닌데도 소리 내어 읽다가 울컥했네요. 두 돌 아이는 그냥 그림을 좋아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엄마가 더 감동 받는 책.

아이와 함께 읽습니다. 감동입니다.

나와 아들의 이야기인 듯. 엄마는 네가 힘들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줄게.

너무 좋아 지인에게 선물했어요.

볼 때 마다 눈물 나는 책.

늘 제가 울어요. 훗날 아이와 나의 모습에 감정이 이입되면서요.

아이는 아직 어려 잘 모르지만 맨날 제가 읽고 위로 받아요. 엄마 마음으로 쓴 책.

▣ 책소개

10만 부 기념 리미트드 에디션 출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이를 응원하고 엄마를 응원해주는 그림책.

2017년 7월에 처음 출간되어 10만 부모님과 아이의 사랑을 받아 온 <우리는 언제나 다시만나>의 리커버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사랑하는 두 작가의 만남으로 탄생했다. 담담해서 더 진솔하게 마음을 전하는 윤여림 작가의 글에, 잔잔하고 따스한 안녕달 작가만의 정서를 더했다.

분리불안을 극복하고 성장한 아이와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투명되어 많은 엄마와 아이가 공감하고 감동한 그림책이다.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장면으로 새로운 표지를 꾸미고 은박으로 장식하여 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 책은 수년 전 윤여람 작가의 첫 아이가 유치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엄마랑 떨어져 유치원 안 가겠다고 울던 아이가 어느새 자라서 혼자 캠프를 떠난 날, 작가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먼 훗날, 자신을 떠나 세상을 누빌 청년의 아이에게 편지를 남겼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우리는 다시 만나고, 엄마는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너를 안아줄 거라고. 어느덧 청소년이 된 첫 아이에게 이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있다.

▣ 은랑생각

아이를 위한 동화책일거라고 생각하고 읽다가 터져버린 눈물에 울어버렸다는 엄마들의 수많은 리뷰가 말해주듯, 아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어느정도 성장하기까지 엄마와 형성된 애착과정에서 힘들었을 육아가 고스란히 떠올라서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양 공감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책 내용은 심플하지만 그 안에 아이가 자라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다 담겨있고 그림은 그 감정들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감동이 배가 된다.

아이를 처음 맞이했던 그 날의 기억을 고스란히 추억하게 해주고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서 하루를 보내게 된 아이에게 남기는 엄마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분리불안은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있을 수 있는데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우리는 다시 만난다는 따뜻한 진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아이가 점점 자라서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는 내용은 몇 번을 다시 읽어봐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아이를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어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