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을 사랑해서 ‘미술관 앞 남자’가 된 남자. 줄여서 미남이라고 불린다.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미술이 본능적으로 끌려 독학했다. 미술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돈을 벌었고,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미술관을 순례했다.

지난 2016년부터 ‘미술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모토 아래,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에 대한 오해와 허례허식을 벗겨 ‘미술, 사실은 별거 아니구나!’를 깨닫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취자와 진심으로 소통 중이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미술을 1도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너무 재미있어요.

화가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좋아요.

빌려 읽다가 소장하고 싶어 구매함. 미술분야 문외한도 흥미롭게 빠져들게 하는 재주가 있는 책.

그냥 보는 것보다, 알고 보는 게 더 감동적이죠. 쉽게 풀어쓴 내용이라 이해하기도 좋네요.

재밌어요! 화가의 인생을 알면 그림이 더 잘 이해된다고 하죠. 추천해요.

단숨에 읽었어요. 재미있네요.

그림을 이해시켜줌과 동시에 흥미를 일으킴.

쉽게 읽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고 미술관 견학하고 온 듯해서 좋았어요.

▣ 책소개

요즘은 유명 화가들의 전시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미술관을 찾아도, 감상은커녕 동물원 구경하듯 돌다 나오는 게 현실이다. 이참에 미술 좀 배워볼까 싶어 미술책을 꺼내 들면? 쏟아지는 미술 전문용어와 이론들에 흠씬 두들겨 맞고 바로 녹다운!

여기, 높게만 느껴지는 ‘미술 문지방’을 가볍게 넘게 해줄 미술 입덕 교양서 『방구석 미술관』이 출간됐다.

저자 조원재는 미술 분야 팟캐스트 1위 「방구석 미술관」의 기획자이자 진행자로, 특유의 감칠맛 나는 스토리텔링으로 미술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하고 있다. 저자는 미술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화가들의 삶부터 제대로 파헤쳐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왠지 이질감 들고 주눅 들게 만드는 미술관 속 미술계 거장들을 ‘방구석’으로 불러내, 그들의 사생활부터 명화의 숨은 뒷얘기까지 탈탈 털어낸다.

▣ 은랑생각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미술”이란 부제에 딱 맞는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은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잘 알 정도의 화가들이다. 뭉크, 프리다 칼로, 고흐, 클림프, 고갱, 마네, 피카소, 샤갈 등 있단 반가운 이름들이 대부분이라 친근함이 든다.

책의 저자는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기획자라서인지 전래동화를 들려주 듯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림 이야기도 함께 나온다. 그림의 탄생비화와 그림에 담긴 영향, 그림을 통해 화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지 등 마음으로 공감되니 그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막힘없이 읽을 수 있는 편안한 문장과 스토리텔링식 구성으로 그림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미술에 관한 많은 책 중에 위트가 넘치면서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재미있는 글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역사별로 어떤 영향을 받아 어떤 그림이 탄생했는지, 화풍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화가에 대해 알게 되니 그림에 대해서도 저절로 알게 되는 신기한 책이다.

예술가의 작품 탄생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방구석에서 이렇게 읽을 수 있다니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화가들의 삶이라하면 뭔가 우아하고 고상할 것 같았는데 이런면이 있었다니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삶을 미술과 연관 지어 읽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 무척 즐거웠던 책 읽기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