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3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다. 독특한 시선으로 일상을 포착한 스케치,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광고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 중이다. 두 아이의 아빠로, 첫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제6회 MOE의 그림책방 대상과 제61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2017년 라가치상 수상 일러스트레이터이다.
▣ 역자 :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나고야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학을 공부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 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피식 피식 웃으면서 본, 아기자기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책.
-언제나 그렇듯이 이 작가의 책은 넘 잼 있다. 이번 건 특히 책과 서점에 관한 거라 더더욱 관심집중!
-귀엽고 귀엽고 귀엽따...
-작가님의 해맑은 상상력은 우리를 너무 행복하게 합니다. 심각하게 또는 어이없게 다가오는 내용들이 어쩜 이리 사랑스러울까요.
-상상력이 기발하고 그림이 귀엽고 무엇보다 책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사랑스런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딸과 함께 보려고 샀는데, 기발한 상상력에 웃음이 나네요.
▣ 책속에밑줄긋기&다시한번 생각해보기
-그 마을의 변두리 한 귀퉁이에
‘있으려나 서점’이 있습니다.
이 곳은 ‘책과 관련된 책’ 전문점이지요.
주인아저씨에게 “혹시, ○○에 대한 책, 있나요?” 하고 물으면,
대개는 “있다마다요.”라고 대답하고 찾아서 꺼내다 줍니다.
오늘도 ‘있으려나 서점’에는
손님들이 다양한 책을 찾으러 옵니다.
-『 ‘작가의 나무’ 키우는 법 』
1. 좋아하는 책갈피에 씨앗을 넣고 흙에 묻습니다.
2. 날마다 다양한 책을 읽어 주며 소중히 키웁니다.
3. 해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되면 책이 열립니다. (열매 맺기까지 몇 년씩 걸리는 나무도 있습니다.)
4. 손이 많이 가지만 제대로 잘 돌봐 주면 좋은 책이 됩니다.
5. 무심코 다른 책을 칭찬하면 토라져서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 책소개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한국에 처음 이름을 알린 일본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는 2014년 이후 한국 출판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적지 않은 신간이 나오지만 나오는 책마다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다. 2017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특별상을 수상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들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출간된 그림 에세이『있으려나 서점』은 그가 생각하는 책에 대한 모든 상상을 담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책에 관한, 책을 위한, 책에 의한’ 모든 것이 담긴 이 책은 책을 펼쳐 그림을 볼 수 있는 연령대의 모든 사람에게 호기심을 일으킨다.
신스케 작가 도서의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은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 은랑생각
-책에 관한 책이다.
별별 책을 다 파는 서점.
손님이 찾아와 ‘이런 책이 있으려나’하고 물으면 맘씨 좋게 생긴 주인 아저씨가 ‘여기 있습니다’하고 추천해준다.
웃기기도 하고 가슴 뭉클하게 감동적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웃었다.
-책을 보면 여러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원하는 책도 가지가지다.
그런데 정말 군소리 한 번 안하고 책을 추천해주는 맘씨 좋은 주인장과 어떤 책이든 다 있는 있으려나 서점도 실제로 존재했으면 좋겠다. 생각만으로 너마나 즐겁다.
-책에 관해 무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책이다. 주인장은 손님들의 요구에 하나같이 ‘예, 있다마다요’라고 답한다.
그리고 척척 요구하는 책들을 찾아준다. 그 책들이 하나같이 기발해서 그것만으로도 유쾌하다. 조금 희귀한 책으로는 ‘달빛 아래서만 볼 수 있는 책’이다.
말 그대로 달빛 아래에서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달빛이 아니면 그냥 흰 종이지만 보름달 아래에서는 모두 읽을 수 있다.
웃긴 건 이 책은 초승달이 뜬 밤에도 읽을 수 있지만 읽을 수 있는 건 제한적인데 초승달을 그려 넣고는 초승달 모양으로만 글자가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듯 책안의 내용들은 웃음과 유쾌함을 준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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