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아이리스 타임스>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1982년 첫 소설 「페니 캔들을 밝혀라」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친구의 범위」「타라로드」「프랭키 돌보기」등 발표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7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 겨울의 일주일」은 메이브 빈치의 마지막 작품으로 사후에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아이리시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 역자 : 정연희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책을 옮겼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서로 다른 인생 이야기는 각 단편을 읽는 듯 하지만 그 이야기가 한 지점에서 만나는 감동이 있다.

-첫 페이지를 읽고, 바로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기름기를 뺀 담백한 문장의 스피드, 쉽게 넘어가는 페이지, 그 다음 천천히 뒤따라오는 느린 깨달음이 있는 책

-겨울의 스토니 브리지를 정말 따뜻하게 표현하였다.

-짧고 간결한 표현, 속도감 있는 스토리, 다 읽고 덮으면 영화 한 편이구나.

-다양한 삶과 사람들의 인연과 만남, 거친 자연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내는 아일랜드 시골 사람들이 정겹고 따뜻하다. 따뜻한 대화와 다양한 해결책과 삶의 희망이 좋은 책.

▣ 책속에밑줄긋기&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저는 제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나도 내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지. 하지만 살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도 정리할 건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해.”

-여긴 생각하기에 좋은 장소야. 바닷가에 나가면 더 작아진 기분이 들거든. 내가 덜 중요해지는 것 같고, 그러면 모든 것이 알맞은 비율을 되찾게 되지.

▣ 책소개

-“아일랜드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타고난 이야기 꾼”이라는 평을 듣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메이브 빈치의 소설.

위트 있는 이야기, 생생한 캐릭터, 인간 본성에 대한 관심과 애정, 독자의 허를 찌르는 결말 등으로 유명한 메이브 빈치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4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겨울의 일주일>은 메이브 빈치 사후에 발표된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에 위치한 작은 호텔 스톤하우스를 배경으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위트 있게 그려낸 소설이다.

빈치가 평생 품었던 조국 아일랜드에 대한 사랑과 사람들에게 기울였던 깊은 애정을 이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은랑생각

-아일랜드에 스토니 브리지라는 해안이 절경인 마을이 있다.

책은 그 마을에서 성장하고 관련을 맺은 인물들이 그곳에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들이 떠나기만 하는 궁벽한 마을에 경치와 관련된 새로운 일을 만들고, 그곳에 돌아와 삶을 이루어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태어난 곳을 떠나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우리들의 현실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거의 타지로 나가 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을 말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 글은 상당한 의미로 우리들에게 삶의 여유와 풍성함을 가져다주면서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대화는 많지 않고 문체는 담담하게 서술되어져 있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건조한 문체 속에 책장을 넘길수록 아일랜드의 평범한 사람들이 펼쳐 보일 제2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이자 등장인물들의 삶을 응원하게 되는 이야기다. 각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상처에서 벗어나 성장해가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진솔한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한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그들이 살아온 날들이 보였다.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차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각 장의 타이틀이 모두 캐릭터 이름으로, 이야기가 인물 중심으로 진행되고 아일랜드의 서부 스토니 브리지를 배경으로 아일랜드의 삶과 사람이 섬세하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