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시과'우리말로 '수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숏다리의 게으름뱅이이며 성가신 일을 싫어한다.

겉으로는 멍해 보이지만 사실은 독설가인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짧은 다리를 한 캐릭터로 유명한 어느 게임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유머러스한 묘사로 유명하며, 코믹한 낙서 일기를 소재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역자 : 조윤진

이화여자 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중경 대학교와 <한겨레 어린이 청소년 책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했다.

2017년 현재 중어권과 영미권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소장가치가 충분할 정도로 이쁘네요. 판형이 좀 크긴 하지만 책 자체는 이뻐요.

-너무 귀여워서 원서라도 살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정발 돼서 기뻤어요. 소장가치 뿜뿜!

-고양이 특유의 표정과 몸짓을 잘 살린 사랑스러운 그림.

-당나라 이야기도 은근 재밌고, 고양이가 나오는데 안 볼 이유가 없었다. 고양이가 진리.

-당나라 설화, 문화 여러 당나라 사건을 쉽고 간결하게 고양이들과 잘 표현해줘 서 재밌었다.

-그림책 같을 거라 예상하고 샀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본격적인 책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놀랐다.  두껍고, 그림이 인쇄되어 있지만 그림뿐만은 아닌 책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역사 문화책에 매혹적인 그림은 덤이다.

▣ 책속에 밑줄긋기&다시한번 생각해보기

당나라 때 가장 우아하고 품위있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바로 바둑이였다.

제왕들의 바둑사랑과 더불어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바둑은 장족의 발전을 이룩했고 널리 퍼져 나갔다.

이 시기의 바둑은 훌륭한 인격을 닦고 기르며,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지혜를 향상시키는데 그 가치를 두었다.

바둑과 악기 연주, 시문과 그림은 당시 사람들의 고상한 품격을 가능하는 척도였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한 오락이기도 했다.

비단 위에 그려진 <혁기 사녀도>에서는 당시의 귀부인이 대국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책소개

중국의 SNS, 시나 웨이보의 인기 절정 연재물 '역사 고양이 시리즈' 고양이로 의인화한 정감 있는 일러스트에 역사 이야기를 더한 '당나라 고양이 그림책'

당나라의 여가 오락, 깊은 밤에 듣는 불가사의한 무서운 이야기, 동물들과 맺은 기이한 인연, 양귀비부터 측천무후까지 당나라를 대표하는 절세미인들,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한 듯 다른 당나라의 절기와 풍습에 담긴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소개한다.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와 함께 태평성세 당나라의 현란하고 다채로운 풍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은랑생각

-중국 당나라의 역사가 가미된 귀엽고 개성있는 고양이 그림책을 한글로 읽게 되니 좋다.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고양이 그림은 눈이 즐거울 뿐 아니라 집사들에겐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고양이를 묘사하는 데 있어서 사소한 부분까지 디테일을 살린 장면과 설정들이 볼수록 귀엽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당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여성의 지위가 높았다는 건 처음 알게 됐다.

남자들과 동등하게 바둑, 축구도 즐겼다니 놀랍다.

-이렇게까지 취향저격인 책은 처음이다.

삽화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전체 편집이나 디자인이 딱 떨어지고 여백이나 공간이 이쁘고 심지어 글도 좋다.

간결한데 정보나 이야기는 넉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