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6년 영국에서 태어나 랩턴스쿨을 졸업하고 대학 진학 대신 쉘 회사에서 근무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공군에 지원하여 전투기 조정사로 참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동화·청소년소설·성인문학·시 등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추리·판타지·영화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역량을 발휘하였다.

‘애드거 앨런 포’상을 두 차례,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차례 수상하며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명으로 인정받았다.

2000년 ‘세계 책의 날’에 전세계 독자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뽑혔으며 2016년은 그의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 그림: 퀸틴 블레이크

영국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1932년에 런던에서 태어났다. 16살이던 1949년부터 <펀치>지의 만화가로 활동했고 첼시미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한 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지금은 런던 왕립로얄예술학교 학장으로 2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이상을 배울 수 있게 해줄 아주 유익한 동화.

- 감동과 재미... 영화적 상상력.

- 우정은 이들처럼.

- 로알드 달의 매력이 듬뿍.

- 판타지 세계에 동화되어 같이 즐거운 여정을 떠나는 기분.

- 거인과 소피의 신나는 모험.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 나와 다른 모습, 존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고 상상력과 호기심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라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 원작과 영화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 책소개

- 마법의 시간, 달빛과 함께 찾아온 아주 특별한 친구.

어느 날 밤 고아 소녀 소피의 창으로 찾아온 낭만적인 꼬마 거인.

커다란 채를 어깨에 지고, 어린이를 위한 꿈을 모으는 거인과 떠나는 흥미롭고 환상적인 모험.

영화 ‘마이 리틀 자이언트’ 원작.

- 키가 7미터나 되는데도 거인 나라에서는 제일 작아 ‘꼬마’로 통한다.

어눌한 말투에 커피와 돼지 똥물 맛도 제대로 구별 못하지만 다른 거인들과는 다르게 사람을 잡아 먹지 않는다.

선량한 꼬마 거인 ‘선꼬거’는 아이들에게 꿈을 불어 넣는 특별한 존재다. 멋진 황금빛 꿈을 채집해서, 깊은 밤 아이들이 잠들어 있는 방으로 찾아간다.

아이들이 악몽에 쫓기지 않고 꿈속에서 행복한 꿈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는 꼬마 거인은 영락없는 로알드 달의 분신이다.

▣ 은랑생각

- 언제나지만 거인이 등장하는 책이라니. 더구나 꼬마 거인이라니. 제목부터가 마음을 끌어 당긴다.

그림책을 처음 접한 아이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책이라서 더 좋다.

로알드 달의 상상은 보통 사람의 상상을 넘어서는 듯하다. 어른이 되서도 동화책이 좋은 건 굳어진 머리로는 생각하기 힘든 말랑말랑한 이야기에 더 끌리기 때문은 아닐까?

이 책에 등장하는 꼬마 거인은 키가 7미터나 되지만 보통 15미터나 되는 다른 거인들의 세계에선 꼬마 수준이다.

고아원에 살고있는 소피는 어느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다 우연히 꼬마 거인을 보게된다.

사람에게 들킨 꼬마 거인 일명 선꼬거는 소피를 납치해서 자신의 동굴로 데려온다.

다행히도 선꼬거는 다른 거인들과 달리 사람을 잡아 먹지 않고 아이들의 꿈을 수집해서 좋은 꿈을 꾸게 해주는 걸 좋아한다. 거인은 학교에 다니지 못해 문법과 말이 서툴지만 무척이나 시적이다.

“이 세상에 있는 꿈들은 저마다 다르게 음악 소리를 내고 있는다”

“꿈이란 아주 신비로운 건다. 꿈은 아롱다롱하고 조그마한 비누방울처럼 하늘을 날아다닌다. 그리고 항상 잠들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인간콩알을 먹는 거인들을 막기 위한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펼쳐진다.

결국 선은 악을 이기듯이 착한 거인과 나쁜 거인의 싸움에선 착한 거인과 소피의 승리다.

거인의 세계를 독특하게 묘사한 것도 좋았고 의성어, 의태어의 사용도 즐거워서 아이들의 상상력이 마구마구 자극될 거 같다.

역시 로알드 달이란 말이 진부하지만 그보다 정확한 말은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