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30, 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의 작품으로는 대표적인 ‘수짱’ 시리즈(전 4종),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등이 있으며, 이 시리즈는 2012년 일본에서 영화화되었다.

또한 에세이를 통해서 친근하고 따뜻한 언니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역자: 박정임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지바대학에서 근대문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직장생활 공감 공감.

- 마스다 마리의 여직원 핵공감 만화 <여자들은 언제나 대단해>.

- 공감 200% 평사원 필수템.

-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한 감정들.

- 대단한 그녀들!!!

- 결국은 매번 이렇게 또 사게 되는 그녀의 책.

- 데뷔작이라고 해서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재미있네요. 잘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스다 미리 본인의 이야기를 쓴 책들이 다 그렇듯 마지막은 왠지 뭉클합니다.

▣ 책소개

- 내 이름은 로바야마 로바코.

멋진 경주마는 아니지만 언젠가 들판을 달리고 싶은, 꿈꾸는 당나귀.

오늘도 졸린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출근하는 영업3과 로바야마 로바코.

그녀는 회사에서의 발언, 직원 식당 자리, 노래방 선곡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여행지에서는 직장에 가져갈 선물까지 고민하는 평범한 직장 여성이다. 회사에서 담당하는 일은 상품 전단지 관리, 여느 여사무원의 일답게 성취감이 큰 업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일도 아니다. 출세 따위 기대할 수 없는 여사무원 생활에 불안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봄바람이라도 불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기분에 괜히 들뜨기도 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주인공 로바야마의 1년을 따라가 보는 이 책은 베스트셀러 ‘수짱’ 시리즈의 작가인 마스다 미리의 만화 데뷔작으로, “아, 오늘 하루도 힘들었다”면서 지친 몸으로 퇴근하고 있을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 은랑생각

- 마스다 미리의 책은 공감 만화라는 별명이 붙어있는데 그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소하고 작은 일들을 떠올리게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직장생활을 하는 남녀 모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이 잔뜩 그려져 있다.

칼라여서 읽기 더 재미있고, 4컷 만화라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 마스다 미리가 이 만화를 그린 것이 2001년이라는데, 16년이 지난 지금도 변한 게 별로 없는 사회인지 보면서 백프로 공감하게 된다.

다만 우리나라와는 조금 ‘OL’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 뿐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특히 여직원들만 모여 먹는 탕비실 간식이라든가, 여행 뒤에 회사에 가져갈 선물을 고심하며 고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여자들만 공감할 이야기라 미소 지으며 읽었다.

- 어디서나 직장생활은 똑같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걸 보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16년이란 세월에도 직장생활은 바뀌지 않는구나란 생각에 공감되고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했다.

일하는 여성 누구라도 나와 다르지 않구나 하는 점에서 직장생활에 더욱 힘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