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육공학을, 캘리포니아 예술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가 강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05년 그림책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픽션 부문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그림책 <장수탕 선녀님>으로 한국출판문화상과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장수탕 선녀님의 후속작 같은 느낌인가 싶었는데 또 다른 느낌과 전개입니다. 이상한 엄마는 엄마들에게 위안을 주고 아이들에겐 따뜻함과 재미를 주고 떠나셨네요. 또 오시겠죠? 중요한 걸 두고 가셨으니. ㅋㅋㅋ.

- 걱정과 고민을 해결해줄 이상한 엄마가 나타났어요.

- 우리 집 어린이가 자꾸자꾸 읽어달래요. 저도 넘 좋아요.

- 이상한 엄마가 날개 옷을 잃어버려서 장수탕 선녀님이 된 것이냐는 아이의 추론에 빵 터지고...

- 우리 집 두 아이는 계란 흰자를 찰찰찰 풀어 따뜻한 우유로 구름을 만드는 장면을 특히 좋아해요. 구름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조금 난감하지만...

- 우리 엄마들에게 이런 천사가 있으면 좋겠네요.

- 책을 펼치자마자 빠져들어서 휘리릭 봤어요. 이상하지만, 너무 귀여운 엄마네요.

▣ 책소개

- “착한 마법으로 가득한 그림책”

<구름빵>의 저자 백희나의 신작.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33권. 저자 백희나가 지친 작가 자신에게, 자신과 같은 엄마들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법을 거는 그림책이다.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백희나 표 그림책!

호호가 열이 심해 조퇴를 했대요.

엄마는 회사에 있고 집에는 아무도 없는데 어쩌면 좋죠?

누구라도 좋으니 호호랑 엄마를 좀 도와주세요, 네!

- 아이를 키우다 보면 도움이 절실한 순간이 수도 없이 많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만큼 도움이 주어지는 마법은 엄마용이다.

「이상한 엄마」는 혼자 아이 키우며 일하는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판타지다.

▣ 은랑생각

- 백희나 표 책들은 표지부터가 남다르다. 제목도 이상한 엄마, 엄마인데 왜 이상하다고 하는지 호기심에 발동이 제대로 걸린다.

아이에게도 좋겠지만 엄마인 나도 궁금해서 얼른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다. 역시 백희나 표 인형으로 책의 내용을 표현해서 섬세함이 배가 된다.

이 책은 워킹맘인 엄마들에게 더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 같은데, 일하는 엄마는 아이가 아플 때 가장 힘들고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다.

아픈데 함께 해줄 수 없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어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인지 이런 이상한 엄마가 있다면 누구라도 환영할 것 같다.

모든 엄마들에게 아픈 아이를 도와줄 이런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 예쁘고 재미난 이야기를 따라 따스함도 자연스레 느껴지는 책이다.

아픈 아이를 엄마 대신 따뜻하게 맞아주고 먹을 것도 챙겨주고 포근한 잠자리까지 마련해준 이상한 엄마, 특히 구름으로 누울 자리를 만들어주는 걸 보면서 와~ 저기서 한번 자 봤으면 좋겠다 싶다.

정말 다급할 때, 누군가 있었으면 하는 그때, 마법처럼 나타난 이상한 엄마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게 되는 책. 등장하는 이야기가 신비로워서 아이도 좋아하지만 엄마에게는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