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중세 역사와 전쟁 역사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역사에 정의는 존재하는지, 역사가 전개됨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더 행복해졌는지 등 거시적인 안목으로 역사를 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폴론스키 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 선정되었다.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오랜 연구의 결과물인 《사피엔스》는 처음 이스라엘에서 출간되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국 30개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역자: 조현욱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5~2009년 중앙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200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초빙 교수를 지냈다.

2011년부터 건강의학 포털 ‘코메디 닷컴’의 미디어 콘텐츠 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인류사가 한방에 정리되네요.

- 흥미진진하게 역사에 접목시켜 이야기를 풀어가네요. 두꺼운 책임에도 손에 놓을 수 없이 재밌는 책.

- 총, 균, 쇠보다 더 현재, 미래까지 관철된 책이란 생각에 선택했습니다.

- 인류에 대해 깊이 있게 정리한 책.

- 사피엔스 인류가 걸어온 길에 대하여 시작부터 독자의 멱살을 잡고 끝까지 끌고 가는 책.

- 몰입도 최고!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다.

▣ 책 속에 밑줄긋기 &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 전 세계 모든 지역 사람들은 놀라운 신기술에 접근할 수단을 가지려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우리에게 그것으로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유전공학, 인공지능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을 건설할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그 혜택은 무한한 것이지만,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인류의 멸종이라는 비용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할지의 여부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

▣ 책소개

-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논쟁적이고 대담한 대서사.

문명의 배를 타고 진화의 바다를 항해한 인류는 이제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작년과 올해 전 세계 출판계와 언론을 들썩이게 한 책이 있다. 거의 무명이다 다름없는 젊은 이스라엘 학자의 책 한 권이 몰고 온 파장은 엄청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올해의 책에 선정하거나, 출판상을 수여했다.

이제 한국나이로 갓 마흔에 접어든 이 젊은 저자는 이미 유튜브, TED, MOOC 등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전 세계 8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 은랑생각

- 이 책은 책의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짧은 글에 그 내용을 정리해서 담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만 먼저 책의 성격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읽는 동안 수없이 많은 순간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틀을 완전히 뒤집히는 경험을 했다.

이제껏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가치관 같은 것들이 사실은 환경적인 영향으로 주입되고 강요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그런 것들이었다. 한편으론 때론 우아하고 때론 칼 같은 비유와 은유가 저자가 설명하고 주장하고 있는 사실들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저자가 별생각 없이 평범하게 쓴 것 같은데도 그 비유나 은유가 너무나도 적당해서 머릿속에 한줄기 빛이 내리비치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 <사피엔스>는 우리 종의 발생부터 긴 역사적 시간을 다루는데,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부딪혀서 오랫동안 주입되고 교육되어진 선입견에서 벗어나 완전히 자유롭게 스스로를 객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지식과 그 모든 분야를 통합하여 아우르는 깊이 있는 통찰이 배어있다.

무명의 작가가 세계를 들썩이게 한 건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는데다 다양한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저자와 역자의 번역 덕분에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옛날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인류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인류 연대기를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