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간 영국 웰메이드 TV 드라마 제작에 몸담았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하며, 소설 집필과 병행하고 있다.

데뷔작 「이니미니」를 통해 혜성처럼 등단한 그는 이 작품을 통하여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영화의 한 씬 같은 느낌을 주는 속도감있는 문체는 독자에게 끊임없는 긴장감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쉴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 역자: 전행선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2007년 초반까지 영상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으로 소속되어 출판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한 편의 잘 짜인 영화를 보고 난 느낌. 진짜 재미란 이런 것이다! 그런데 기본이 안돼있다는 말에 한표 주고 싶은건... 오자가 좀 많긴 하다. 재미있다고 다 용서되는 건 아니라는.

- 설정 재미있고 속도감있게 잘 읽힌다. 중간에 곁가지가 많고 결말이 기대만큼 재미있진 않지만.. 스릴러 장르로는 어느 정도 만족감을 준다. 번역투 문장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 재미와 감동. 그 자체의 소설이었다. 책만듬새도 최고고 내용은 더 최고네요. 잡자마자 그대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 엄청 재밌다. 뒷장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됨. 추리소설이 이 맛이구나.

▣ 책소개

- 유럽 최대의 출판 그룹인 펭귄사가 가장 공들이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작가 M. J. 알리지의 데뷔작 <이니미니>는 박진감 넘치는 사건전개, 예측불허의 결말, 그리고 인간 내면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로 출간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었고, 출간 6개월도 채 되지않아 전세계 28개국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저자 M. J. 알리지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그는 코난 도일과 애거사 크리스티로 대표되는 영국 탐정 추리소설의 계보를 이을 천재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책을 읽는동안 독자에게 최고의 두뇌게임을 선사한다.

<이니미니>는 여형사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서, 이후 2편인 <POP GOES THE WEASEL>과 3편인 <THE DOLL’S HOUSE>의 연속적인 대히트로 이어졌다. 현재는 4편인 <LIAR LIAR>의 출간을 곧 예정하고 있다.

▣ 은랑생각

- 둘 중 하나가 죽어야만 풀려날 수 있다.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악마의 ‘이니미니 마이니 모’ 게임이 펼쳐진다.

좁고 어둡고 밀폐된 장소에서 영문도 모르고 갇힌 두 사람. 둘 중 과연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두 명의 인질 중 하나가 다른 이를 죽여야만 풀려 나올 수 있는 잔인한 게임이다.

막다른 골목에서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희생자의 공포와 불안감. 그리고 고뇌와 번민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니미니.

생존 앞에선 사랑과 윤리조차 내려 놓고마는, 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민낯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살아 남은자의 고통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나라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의문이 들면서도 어느순간 소설 밖에서 이 사건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마저 든다.

한치의 느슨함도 없이 빠른 속도로 사건이 전개되고 피말리고 끔찍한 지옥같은 상황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 흡사 범죄 미니시리즈를 시청하고 있는 기분이다.

그런데 애초에 범인은 왜 이런 게임을 벌였던 것일까. 피도 눈물도 없는 미치광이일까? 아니다. 모든 살인에는 이유과 동기가 있었다.

강력계 수사반장 헬렌을 중심으로, 그 팀이 풀어가는 사건의 전말.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왜 이런일을 벌이고 있는걸까. 결말이 궁금해서 정신없이 다음장을 넘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한치의 틈도 없이 치밀한 계산과 계획으로 모든 이야기가 맞물려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 하나의 사건이 풀려갈 때마다 진실에 조금씩 다가간다. 생존 앞에선 괴물이 되는 인간, 살아남더라도 결코 본래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파괴력을 가진 게임의 결말. 그 위험한 장난을 펼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책 속을 헤집고 다녀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니미니 속 모든 등장인물이 사건을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저마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다.

무료한 일상 속에서 한번쯤 혼쭐나는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