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2월 4일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곧바로 회사에 들어가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후>로 제 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20년 세월 동안 6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써냈고 출간될 때마다 많은 화제를 낳았다. 작품 중 16편이 드라마화됐다. <편지> <호숫가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비밀>은 영화로 개봉됐고 특히 <편지>는 영화 개봉과 함께 출간 한 달 만에 130만 부가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비밀>로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X의 헌신>으로 제 134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독자들의 한줄 생각 & 한줄 느낌

추리소설에 대해 통렬하게 비꼬는 작품.
어떤 유형의 작품도 일단 재미는 보장!!
재미있네요.
히가시노의 매력은 블랙유머도 갖추고 있다는 점

.아… 간만이다. ㅠㅠ좋다.
오랜만에 맛보는 히가시노 게이고  반갑습니다.
언밸런스한 표지센스가 왠지 잘 어울리는…
비평 같기도 하고 그것 자체가 이야기가 되는 구도
이거 완전 대박!!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가장 멋지고 ,가장 재밌다.
오늘날의 동게이 선생을 있게 한 희대의 명작, 추천

책소개
<백야행>,<용의자X의 헌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로, 1996년 처음 출간돼 추리 소설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작품이다. 소설의 형식은, 늘 그렇듯 명석하지만 치기 어린 명탐정 덴가이치 다이고로와, 지방 경찰 본부 수사과에 근무하는 닳고 닳은 경감 오가와라 반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12개의 살인사건을 차례차례 함께 풀어 나간다.
프롤로그에서 주인공 오가와라 반조 경감이 자신을 소개하는 부분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이미 이 소설이 기존의 추리 소설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소설의 두 주인공은, 추리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12개 패턴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각각의 패턴이 보여주는 상투성과 억지, 부자연스러움을 소설 안팎을 넘나들며 신랄하게 비난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소설을 위해 추리 소설의 규칙과 형식을 꼼꼼히 분석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각 편마다 서로 다른 패턴과 상황을 사용해 작품을 구성했다.

은랑 생각
이 작품을 크게 세가지로 나누자면, 틀에 박히다 못해 진부해져 가는 추리소설에 대한 비판, 스스로가 범인을 알아 맞춰보겠다는 생각 없는 독자에 대한 비판, 작가 스스로 또한 여느 작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 대한 자기비판과 반성이 그것인데, 이제는 “뻔한 것”을 그만하고 변해야 할 시기임을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것들에 대해 다정한 듯,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재미라는 가면을 쓰고 그 안에 예리한 칼날을 들이 밀고 있다.

“이 책은 추리소설 팬들, 그 중에서도 본격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라면 대단한 팬서비스가 되시겠다” 라는 후문.

만약에, 작가가 사건해결을 해주지 않고 모든 상황을 설명해 주고 범인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독자들 중 몇이나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이 작가의 책 중에서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와 “내가 그를 죽였다” 에서는 작가가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하고 추리하며 읽는 독자라면, 충분히 범인을 찾아낼 수 있게끔 모든 것을 갖춰놓고 기다리고 있다. 어떤가. 도전해 볼 생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