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탭 댄스, 냄비장갑짜기, 롤러스케이트 타기, 별과 우주 등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 배우기를 즐겼다.

더불어 가족이나 친구들 심지어 영문도 모르는 낯선 이들에게까지 온갖 질문을 퍼부으며 삶의 지혜를 터득해나갔다.

이처럼 다른 사람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내고,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삶에 안성맞춤인 신문기자가 되어 스무 해 동안 활동했다.

이때 「볼티모어 선」지에 쓴 기사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 큰 모험을 위해 세계여행을 떠났으며 이후 전업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역자: 김희진

·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으며, 틈틈이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 여행가방을 만지작 거리게 만드는 위험한 책.

· 세가지 열망: 배움, 여행, 글쓰기... 대리만족의 여행법.

· 사진이 없는 여행서

· 반복되는 일상의 모습을 찾아 나선 나그네.

· 여행의 한 장르

· 여행이 삶이 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여행할 수 있다면...

· 느릿하게 머물고, 촘촘하게 배우고, 섬세하게 여행하는 지상에서 가장 농밀한 여행의 기술.

▣ 책 속에 밑줄긋기 &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 한참을 걸어가자 길이 갈라져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어느 길을 따라가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로버트 프로스트의 말처럼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모든 것을 다 바꾸어놓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사실 나는 올바른 선택과 잘못된 선택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였다.

삶이 비상구 탈출구 하나 없는 직선 도로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으며, 삶이라는 길을 걷는 내내 우리에게는 언제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확신했다.

게다가 지난 10년 동안 내가 한 선택이 나를 어디로 이끌지 모른다는 생각을 점점 더 즐기는 쪽으로 번해왔던 것이다.

▣ 책소개

· 평범한 여행자 코스를 따라가기에 오매불망 기다려온 시간이 너무 아깝고, 지구 위에는 하고 싶은 일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하다.

스코틀랜드의 푸른 들판에서 양떼를 쫓거나 파리의 리츠 호텔에서 쿠킹 클래스를 듣고 쾌청지수 100%의 아비뇽에서 프로방스식 정원에 탐닉하는 등 우리가 늘 세상밖으로 뛰쳐나가 하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여행에 버무릴 수는 없을까? 어떻게 하면 짧디 짧은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지구 위를 이사하듯 세계의 가장 핫한 도시들을 자유로이 떠돌며 자신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들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앨리스만의 모험으로 안내한다.

▣ 은랑생각

·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즐겁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책의 제목처럼 작가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인생을 배우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간다.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 또한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어찌보면 작가의 일상이야기나 일기같은 느낌의 책이다.

모험을 좋아하는 그녀는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이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파리에 가서 요리를 배우고, 일본에 가서는 다도와 춤을 배운다.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사람들을 만나고 결국엔 다양한 인생을 맛보게 된다.

책을 읽는내내 새로운 세상에 두려움 없이 자신을 던질 줄 아는 그녀의 용기가 부러웠고 그 어떤 이익도 없어 보이는 배움에도 열의를 가진 그녀의 열정이 부러웠다.

그녀의 여행을 통해 아주 로맨틱한 여행의 기술 하나를 배울 수 있었기에 이 책이 유용하고 재미있었다.

· 그녀가 교실안과 밖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들, 이를테면 순간에 충실하도록 만드는 긴장감, 프랑스식 질서와 규칙을 받아들이는 법, 무슨 일이든 언제나 잘못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우리에겐 언제나 방향을 바꿀 기회가 있다는 것 등 작은 메세지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