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 로봇공학자로 일했다. 현재는 코믹웹툰 ‘xkcd’의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xkcd: 제0권》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최근 국제천문연맹 IAU는 한 소행성에 먼로의 이름을 붙여 주기도 했다.

‘4942 먼로’라고 하는 이 소행성은 지구와 같은 행성에 부딪혔을 경우 대규모 멸종사태를 불러올 수 있을 만큼 큰 소행성이라고 한다.

▣ 역자: 이지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후 삼성전자 기획팀, 마케팅팀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미국에서 1위를 한 이유가 있네요. 과학적 지식도 얻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재미가 가득한 책이네요.

-한국에도 드디어 출간됐네요. 랜들먼로의 기발하고 위트있는 웹툰~

-황당하면서 재미있네요.

-엉뚱하지만 과학적인 답변이 꽤나 논리적이어서 학생들이 읽으면 좋겠네요!!

-과학영재인 중학생 조카가 좋아합니다.

-과학과는 거리가 먼 저도 재미나게 읽었고요 ㅋㅋ.

-터무니없는 발상과 꼼꼼한 과학지식의 적용, 그것들을 한데 조합한 작가의 재치가 빛을 발하는 책이다.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데는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개성적인 매력을 뿜고 있다. 과학이 아니라 그냥 재미로만 봐도 재미있는 책이다.

▣ 책 속에 밑줄긋기&다시한번 생각해보기

· [....] 수영을 해서 바닥까지 내려가 갓 제거된 연료통을 팔꿈치로 찍고 곧장 다시 올라온다고 하더라도, 노출된 방사선량은 사람을 충분히 죽일 수 있는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바깥쪽 경계선을 벗어나 있다면 얼마든지 오래 수영을 해도 됩니다.

중심부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은 우리가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 접하는 일상적인 방사선량보다도 더 적을테니까요. 사실 물 속에 있다면 그런 자연스러운 정상 방사선도 대부분 차폐됩니다.

[....] 혹시나 해서 원자로가 있는 연구 시설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연락을 해봤습니다. 그 친구네 방사능 차폐 수조에서 누군가가 수영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봤는데요.

“우리 원자로에서?”

친구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금방 죽을 것 같은데? 아마 물에 닿기도 전에 죽을거야. 총 맞아서.”---

▣ 책소개

·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타임즈 30주 연속 베스트셀러! 미국 최고의 사이언스 웹툰 ‘xkcd’의 작가 랜들먼로는 정말 궁금했지만 그 누구도 대답해 주지 않았던 이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 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돌리거나 기밀해제된 군사 연구 자료를 뒤지고, 발전소 운영자와 통화하거나 스탑워치를 들고 실제 <스타워즈>에 나오는 장면들의 시간을 재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과학을 딱딱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여겨 왔다면 <위험한 과학책>과 함께 그 편견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 은랑생각

·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들은 무한하게 많은데 비해 우리가 배운 과학적 지식은 아주 적을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인류 문명이 정상 과학의 범주속에 포함시켜 놓은 증명된 과학의 양은 전체우주의 원리에 비해 얼마만큼인지 조차 알길이 없다.

사실 그 최대값이 얼마인지 모르므로 우리 인류가 뭘 얼마나 알고 있는지 가늠할 방법이 없다.

무식이 용기라고 우리가 아는 그 작은양의 과학적 추론을 바탕으로 만약에라는 날개를 달고 과학의 힘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퍼부어 보면 대체 그런게 왜 궁금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말로 쓸데없이 무료한 질문에 다다르고 그 질문에 끝장을 보겠다는 신념으로 대답하는 과학책이 바로 이 책이다.

·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라오는 질문과 대답, 그리고 그 대답에 대한 코믹 삽화로 이루어진 책이다.

블로그 사이트 주소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질문의 내용 자체가 엉뚱 기발하다.

· 지구가 자전을 멈췄는데 ‘대기는 여전히 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면 무슨일이 벌어질까’와 같은 한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더욱이 알고있는 상식으로는 그런일이 일어날리 없는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그러나 그 대답은 근거 있어 보이는 과학적 추론에 의지해서 상상할 수 없었던 미지의 세계를 그려본다.

대개 과학적 상식을 넓혀 주기 보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죽자 살자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저자의 센스가 재미있게 읽힌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또한 과거에는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이야기였다.

우리가 엉뚱하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질문속에 인류의 삶이 풍복해지고 발전했던 것들도 있었음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생각들로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