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 시집 「Yesterday」 출간으로 시 부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지만, 문단의 주목을 뒤로 한 채 4년간의 은둔생활에 있던 그는, 2002년 다시 시집 「별이 된 당신에게 하늘닮은 사랑이고 싶습니다」로 출간과 동시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풍문고에서는 5개월 동안 시 부문 1위를 지켰다.

이후 또다시 10여 년을 넘게 은둔을 고집해 오다가 2015년 봄,「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를 내놓고, 지금은 에세이집 출간을 위해 집필중이다.

▣ 그림 : 이혜민

195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산업미술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젊은 시절에는 디자이너로서의 성공적인 삶을 살기도 하였으나, 40대에 이르러서는 고향의 서정적인 정취와 풍경을 소박한 색감과 정교한 필치, 특유의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현하여 화폭에 담아내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시 한 구절, 한 구절 그리움과 사무치는듯한 슬픔이 담겨있어 삽화가와 잘 어울려지네요.

·사랑이 있는 글이 독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어오네요.

·누구에게나 헤어짐은 슬프고, 잊는것이 쉽지 않음을 시집에서도 느끼고 갑니다.

·사랑이 되고 그리움이 되고 슬픔이 되서 내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 같은 시집.

·글 속에 그리움이 느껴져요. 나도 누군가가 그리워요. 사무치게.

·주간 베스트에 오른 것을 보고 구매했습니다. 역시 이유가 있네요.

·제목에 눈이 한번가고 세가지 버전의 표지에 또한번 마음이 가네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네요. 그림도 이쁘고 시도 감동적이고...

▣ 책 속에 밑줄긋기 &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기억으로 접힌 기다림의 시간들이

눈가의 이슬처럼 젖어 비가되고

구름으로 뭉개지는 당신의 얼굴은

오래도록 같은 자리를 슬프게 하며

「이별은 천국의 문을 열고.....」

내게 남겨진 시간만큼 울먹일 때

당신은 말없이 하늘로 날개를 접어요.

▣ 책소개

·10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섬세한 감정과 그리움이 가득한 문체로 마음을 그리는 작가 김준의 세번째 작품!

공백이 길었던 그의 컴백을 알리는 이번 시집은 더욱 특별하다.

작가의 기존 작품과는 차별된 시화선집으로 이 시화선집에는 이혜민 화가의 그림이 함께한다.

시 하나하나에 담긴 문장하나, 어휘하나에 작가의 마음을 불어넣었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키워온 그의 감성적인 필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 은랑생각

·그리움과 따스함이 가득한 제목과 표지에 눈길이 머물렀다. 마음을 담아 읽게 되는 시 또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책안에 있는 그림 역시 너무 예쁘고, 마음안에 아스라한 기억을 끌어 올린다.

시와 그림이 있는 시화선집을 꽤나 접해 봤지만 이렇게 잘 어울리는 시와 그림도 오랜만이다.

시를 읽으면서 예전의 아날로그적 순수했던 감성이 느껴져 가슴이 아렸다.

·바다향을 읽으며 코 끝으로 느껴지는 바다향기를 맡고 누군가를 기다리던 애타던 마음을 기다림에서 느낄 수 있다.

세상에는 많은 이별이 있고 모든이가 저마다의 이별을 지니고 살아가지만 전부 나의 이야기같고 또 전부 다른 이야기같은 많은 이야기들이 한 글자, 한 문장에 진심을 가득 담고 앉아있다.

·책 안에는 마음을 건드리고 적시는 시가 있다. 사랑에 대한 , 이별에 대한 시지만,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슬퍼지지만, 살면서 그렇게 한번 감정을 재충전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