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중반의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오베라는 남자」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더 써볼것을 권했고, 그렇게 소설이 탄생했다.

2012년「오베라는 남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으며 이 소설은 출간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70만부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로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한줄느낌

까칠함이 매력적인 오베라는 남자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이야기는 읽는내내 웃음을 주고 통쾌함을 안겨준다.

오베였던 남자의 순애보는 로맨스 소설 못지않게 순수하고 아름답다. 재밌고도 감동적인 소설.

죽고싶은 남자에게 자꾸 방해하는 이웃의 등장. 웃겨 죽고싶은만큼 재미있다.

고양이, 동성애자, 이란여자, 뚱보 그들의 캐미폭발, 그리고 문제적 그남자 오베.

오베가 10년만 젊었어도 그를 사랑했을 것 같다.(아직 10년 이상 나이차이는 부담스러워서)이렇게 까칠하고 툴툴거리는원칙주의자, 좋다. ㅎㅎ.

울고 웃으며 읽는 놀라운 오베라는 남자.

색안경을 벗는 순간, 화려한 색으로 다가오는 남자.

우리 동네에도 까칠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오베는 없다.

▣ 책 속에 밑줄긋기&다시한번 생각해보기

사람이란 근본적으로 시간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갖고있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무언가 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말할 시간이 넘쳐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무슨 일인가가 일어나고 나면, 우리는 그 자리에 서서 '만약'과 같은 말들을 곱씹는다.

누군가를 잃게되면 정말 별난 것들이 그리워진다. 아주 사소한 것들이, 미소, 잘때 돌아눕는방식, 심지어는 방을 새로 칠하는 것까지도.

▣ 책소개

웬만하면 마주치기 싫은 까칠한 이웃 남자, 오베.

고집불통에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닌 노인 오베가 이웃에 이사온 가족들과 좌충우돌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되는 내용으로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안겨준다.

▣ 은랑생각

현실에서 만난다면 길을 돌아갈지도 모르지만 소설에선 만나고 싶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마음 한편엔 저런 심리가 있기 때문인지도.

오베라는 남자는 흑백으로 이루어진 남자다.

거짓말을 할줄 모르고 사브를 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물건을 스스로 고칠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규칙을 지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세상을 반듯하게 둘로 나눠 생각한다.

이웃에 이런 노인이 산다면 그건 좀 힘들겠다는 입장에서 읽기 시작해 점차 이사람 은근 매력적이네로 발전하여 결말에 이르러선 코끝이 찡해진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지금의 시대가 잊고있던 그 무엇을 오베라는 인물에게서 발견하게 되고 지금의 내가 오히려 세상의 모든 사람과 비슷한 색깔을 가진 인물이며 오베라는 인물의 독특함을 발견하는 순간 알수없는 감동과 후회를 느끼게 된다.

까칠하지만 까칠하지 않은 남자, 알고보니 친절하고 알고보니 순정파다.

소개글을 보고 단순히 웃기기만 할 줄 알았다.

괴팍하고 까칠한 노인네의 행동에 욱하다가도 다음 장면에선 웃음이 난다.

누군가 맨발로 가슴속을 뛰어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뭔지를 알려준 남자, 누군가를 잃게되면 정말 별난것들이 그리워진다는 걸 알려준 남자, 남자는 행동으로 보여주기에 남자라는걸 보여준 남자, 세상 모든것은 공을 들인만큼 값어치를 하는 거라는 걸 알려준 남자,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주고 방법도 알려준 그 남자, 읽으면 읽을수록 오베라는 남자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