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서울병원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다. 2006년에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았고, 경희의대, 성균관의대, 인제의대 외래 교수이자 서울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대한민국 서른 살 60만 명의 마음을 움직인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포함해 모두 다섯 권의 책을 펴내어 1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나약해 질 때나 불만이 생길 때 한번 읽어서 마음을 다잡아보면 좋은 책인듯..

힘을 얻었습니다. 오늘을 잘 살아야겠습니다. 작가님의 건강을 빕니다.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서 희망이 되어 주시길...

오래전 김혜남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자신에 대해서 많이 돌아보게 되었는데 새 책이 나와서 반가워서 보니 그동안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그 아름다운 글을 쓰시는 동안 당신의 아픔도 고스란히 승화시키셨군요. 더 힘들어 지시더라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역시 김혜남 선생님의 글은 자연스럽게 내 맘에 스며듭니다. 나오자마자 곧바로 구입해서 하루 만에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느끼고 지금 내가 이렇게 살아감을 감사하게 느낍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세상은 내가 보고 싶어 하는 만큼 보여준다는 걸. 그러니까 재밌게 살고자 마음먹은 사람에게 이 세상은 재미투성이란 걸요! 꼭 읽어 보세요!

▣ 책 속에 밑줄긋기 &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이 길이 맞을까 저 길이 맞을까.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떤 길로 가는게 맞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걸어간 길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나의 몫이다. 물론 선택한 길이 틀릴수도 있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낭떠러지에 도착할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두려워 한 발짝도 떼지 않으면 영영 아무데도 못 가게된다.

- ‘딱 한발짝만 내디뎌 보라’ 중에서-

▣ 작가 한마디

“어른으로 사는 것은 결코 슬픈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지금 나는 나이 드는 게 참 좋다.“

▣ 은랑생각

누가 보더라도 기뻐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임에도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감사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을 말이다. 이 책안에는 그처럼 매일의 삶속에서 행복을 일구며 사는 사람이 있다. 마흔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파킨스병 진단을 받게되고 지난 15년동안 하루하루 몸이 더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삶을 온전히 누리며 행복해 하는 여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란 에세이집을 냈다.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그녀가 말하는 걸 귀기울여 듣고 있으면 자신이 살아온 길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직까지는 파킨스병이 불치병이라서 그녀를 많이 힘들게 하겠지만 그녀의 희망과 용기가 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게 위로가 된다.

이 책은 머리로 지식을 전하는 책이 아니다. 절절한 고통 속에서 건져올린 소중한 삶의 진실이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꼭 남겨주고 싶은 부모의 값진 유산이다.

육신의 고통을 견디기 위한 병자의 넋두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삶을 껴안으며 살아온 자의 공명이며, 극심한 고통을 마주하여 살아가야 하기에 더욱 투명해진 상대를 비추는 거울이다.

힘겹게 내딛는 한걸음이지만 누구보다 힘찬 걸음을 걷고 있는 그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쩌면 뻔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매번 잊게 되는 것들. 감사하자,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 그러므로 오늘도 재미있게 살아야 겠다고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