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미 독자들이 사랑하는 여류소설가. 전 세대 여성들이 공감하는 스토리텔러.

기발한 발상, 톡톡 튀는 문체, 유려한 필력으로 영미 문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견 여류작가이자 로맨틱 코메디계의 베스트셀러 작가다.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나,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는 ‘읽고 나서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도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온 스터디셀러다. 이 책은 현재까지 전 세계 20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곧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남편, 아들과 함께 호주 시드니에 산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삶에 지친 여자들에게 강력 추천할만한 소설.

10년 전 인생극장의 갈림길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해주는 책.

정말 좋게 기억되는 책입니다.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여성을 조금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녀가 되찾은 것은 무엇일까.

내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고도 당연한 것인데 참 지키기 어려운 것 같다.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하는 질문을 읽는 내내 하게 되는 좋은 책.

가볍게 읽으려고 집어들었던 책인데 생각보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고, 그 생각으로 인해 '행복'해질수도, '불행'해질수도 있는 게 바로 사람의 인생이 아닐까.

▣ 책 소개

“현실은 서른아홉, 기억은 스물아홉?” 앨리스의 좌충우돌 기억 찾기.

이 책은 기억상실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삶에서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되찾게 되는 한 중년 여성의 성장소설이자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게 되는 따뜻한 가족소설로, 2010년 첫 출간 이후 지금까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베스트셀러다.

이 책에는 한번쯤 꿈꿔 봤음직한 판타지같은 이야기, 그러나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유쾌하고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은랑생각

기억상실이라는 소재는 시간왜곡처럼 비현실적이고 진부할 수도 있다. 드라마나 영화의 모티브로도 자주 차용되어 왔기에 외면할 법도 하지만 매번 색다른 기쁨이 숨어있어 빠져들곤 한다.

여기에선 세아이의 엄마이자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남편을 둔 매사에 완벽한 중년의 가정주부 앨리스의 기억상실을 다룬다.

10년의 기억이 모두 사라져버린 앨리스.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억하고 싶은 일들과 잊고 싶은 일들이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보는 듯 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삶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일상에 대한 새삼스러운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가족의 역할과 관계, 부부라는 관계에 대해서도 뒤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전개방식이 독특한데 앨리스의 기억을 찾는 과정이 한꺼번에 공개되지 않고 퍼즐의 조각을 끼워 맞추듯 하나씩 흩어진 조각들을 찾아다 제자리에 넣는다. 그 과정이 단순히 앨리스의 입장에서만 그려지지 않고 언니 앨리자베스의 글과 교차하여 진행됨으로 더욱 흥미롭다. 기억을 되찾아가는 앨리스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그들이 놓치고 살아온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이런 모습들에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결말은 예상 가능했지만 직전까지도 독자를 안심시키지 않는 반전 같았던 결말이 더욱 빛난다. 결혼한 여성들이 갖게 되는 고민과 권태 등을 현실감 있게 잘 녹여냈고, 그런 것들마저 지나고나면 모두 소중한 삶의 기억이고 순간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