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1년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태어났다. 어릴적부터 밤하늘 보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보다 하늘과 땅을 보며 놀았다. 산과 강을 따라 걷는 것,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읽는 것, 이불을 덮고 누워 잠 자기 전에 상상으로 이야기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들로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저녁노을을 보면서 자연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 그 마음을 한밤에 담았다. 5년 동안 함께하며 밤하늘로 물들인 한밤이를 세상에 내놨다.

▣ 독자들의 한줄생각 & 한줄느낌

마음이 행복해 지는 아름다운 그림책.

하루를 재발견하게 해준 소중한 그림책.

빛이 만들어낸 놀라운 세상.

시간, 계절에 따라 자연이 변하는 것을 바라볼 때의 뭉클함 같은 것을, 그림으로 고스란히 전해주는 책. 그림이 정말 아름답다. 책 한 장, 한 장을 액자로 삼고 싶을 정도.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하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선물하면 좋겠다.

느리고 따뜻한 그림책.

오방색으로 풀어낸 한 권의 선물.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그림도 빼어나게 아름답지만 내용도 참 예쁘고 의미있어서 읽고 나서도 계속 가슴에 이야기가 남아있네요. 한밤이도 귀엽지만 다섯 모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 책소개

자연은 하루 24시간 1년 사계절 동안 계속해서 변화하고, 자신이 가진 그 아름다움을 이 세상에 나누어 준다.

한국전통색상과 고유의 종이로 만든 책이지만, 2014년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통 색과 종이로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킨 아름다운 책이다.

작가는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애정을 쏟아 만든 이 책으로 시간이 주는 자연, 그리고 그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이야기 한다.

▣ 은랑생각

우리나라 전통 한지에 하양, 파랑, 노랑, 빨강, 검정 다섯가지 오방색으로 그림을 그려 친근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책장 한 장 한장을 넘길때마다 저마다 새롭고 독특한 아름다움이 펼쳐지다가 마침내 하나로 완결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내용을 보면 새벽, 아침, 한낮, 저녁, 한밤이까지 빛과 어둠이 낳은 다섯아이가 있다. 새벽은 푸르고 고요한 물안개, 아침은 상쾌한 바람을 타고 오는 파랑새, 한낮은 두둥실 눈부신 해, 저녁은 곱게 물든 노을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한밤이만 아무것도 없고 깜깜하다.

슬퍼하는 한밤이에게 네명의 아이들이 한가지씩 선물을 주고 한밤이도 자신의 일부분을 떼어내 그림자를 선물한다. 주고 받음으로써 세상은 순환하고 새롭게 태어남을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하고 포근한 시선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사는 매일 매일 해가 뜨고 지는 날마다 우리에게 소중한 다섯 빛깔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고난 뒤 더욱 느낄 수 있으며 이 다섯 빛깔이 서로를 보듬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고 있음을 페이지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느리고 아름다운 책,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이 모두 예쁜 책이다.

작가는 이 책을 한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찬찬히 들여다보면 한지의 질감이 그대로 녹아든게 보인다.

덕분에 토끼의 털이 더 섬세하게 표현 되었고, 저녁놀은 종이의 여러색이 겹치며 물감으로 나타내기 어려운 색이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책속의 그림들이 더욱더 따뜻하게 살아있다. 가진것을 나눌줄 아는 마음과 가진것이 없어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그림과 함께 편안하게 다가오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