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선사시대와 공룡 등에 관심이 많았다. 마치 선사시대 사람들이 사냥할 동물을 동굴 벽에 그렸듯이, 위즈너도 공룡들의 그림을 그리곤 했다. 특히 백과사전을 보며 사전에 나온 그림처럼 공룡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연습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위즈너는 꿈같은 상상력이 넘치는 글 없는 그림책 작가로 통한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로 학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기발한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을 계속했다.
2014년 「미스터 워플(가제)」로 칼데콧명예상을 수상했다.
현재 아내와 두 아이들, 두 고양이와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살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정말 차원이 다른 책! 환상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 눈 속의 눈... 시간속의 시간...
- 이 책이 너무 신기해요! 이 책을 볼 때마다 이 책에 나오는 것이 다르게 보여요.
-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책.
- 글 없는 내용의 흥미진진함 아이들에게 말을 지어내서 얘기하도록 하면 괜찮을 듯..
- 바닷속이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정말 그런 모습일까라는 상상까지.
- 수중카메라가 간직한 시간을 담은 시간 상자... 이 얼마나 멋진 단어인가! 적극 추천!
- 신선하고 새로운 책이네요. 그림 보는 재미로 잘 보고 있네요! ▣ 책 소개 - <자유낙하>(1989), <이상한 화요일>(1992)에 이은 데이비드 위즈너의 다섯 번째 칼데콧 상 수상작 <시간상자>가 국내에 소개되었다.
마그리트, 달리 등 초현실주의 미술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은 세밀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그림을 선보여 왔던 데이비드 위즈너는 카메라라는 소재를 이용해 여름철 바닷가에서 낡은 수중 카메라를 주은 아이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큰 그림에서 작은 그림들로, 소년의 눈에서 카메라의 눈으로, 그리고 물고기의 눈으로 시선이 옮겨지면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주며 이야기의 현실감을 더한다. ▣ 은랑 생각 - 책을 받고 보니 환상적인 표지 그림 속에 빨려들 듯하다.
첫 장부터 깜짝 놀란다.
접사사진을 찍은 듯 커다란 눈동자 앞에 놓인 소라게, 진짜를 들여다보는 듯 착각하게 하는 멋진 그림이다. 금발의 소년을 따라 가다보니 따개비가 다닥다닥 붙은 수중 카메라를 발견하게 된다.
바닷물에서 건진 카메라는 멀쩡할까?
그런데 그 속에 들은 필름을 맡기고 기다리는 아이, 나 또한 비슷한 심정으로 같이 기다린다.
드디어 받아든 사진을 들여다보는 아이의 커다란 눈동자만으로도 잔뜩 기대하게 되는데, 다음 그림으로 확인하는 순간, 역시 기대이상이다.
상상을 초월한 바닷속 진귀한 풍경들이 펼쳐진다.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며 그림의 구성이 참으로 독특함에 다시 한 번 감탄한다.
- 글자 없는 그림책이지만 이야기를 충분히 상상해 낼 수 있다.
시간 상자는 추억을 찍는 카메라.
그 속에 세월에 따라 하나의 사진 위에 도 한 장의 사진이 겹쳐 찍히는 형식으로 된, 켜켜이 인물들이 겹친 사진이 들어있다. 정말 환상적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세대가 흐름을 상징하는 것 같다.
누군가의 인생위에 또 다른 인생이 쌓이고 또 쌓이는 것이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기발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다.
추억을 담고 있는 카메라라니 생각만으로도 근사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