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마스다 미리 작가의 만화를 인상적으로 봐왔습니다.
이번엔 산문집이 나와서 반갑습니다. 짧은 글들 안에 깨알 같은 재미가 있네요.

- 마스다 미리 특유의 담담한 이야기들이 조곤조곤 이어집니다.

- 어린아이가 삐뚤빼뚤 크레파스로 쓴 것 같은 제목, 회사로 가는 출근버스 안에서, 잠들기 전 침대위에서 조금씩 조금씩 읽었다. 그런 시간에 읽기 좋은 책.

- 그녀의 소소하고 마음에 와 닿던 전작들만큼 마음에 들어요.
소소한 이야기들에 공감하게 됩니다.

- 여전히 많은 것을 하고 싶고 먹고 싶고 그리고 사랑하고 싶은 나를 위한 책.

- 어른이 된다면 마스다 미리처럼.

▣ 책소개

- 여자들의 미래, 그 이야기는 이 책에서 시작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마스다 미리의 첫 번째 여자 산문집이다. 「아빠라는 남자」「엄마라는 여자」를 통해 에세이가 소개되긴 했으나, 이 책은 마스다 미리가 ‘여자공감만화가’에서 나아가 ‘여자공감에세이스트’로 확장되는 첫 책이다.
이 책은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인 ‘수짱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수짱’이라는 캐릭터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진짜 내밀한 여자들의 속마음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마스다 미리는 어른의 정의에 대해,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한다.
어른은 보험을 들어 어른스럽게 노후를 준비해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전히 성장하는 사람들이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새로운 변화, 그러니까 즐길 일이라고 말한다. 어른이라는 부담감과 두려움 대신 어른이 되어 생긴 배짱과 힘을 즐기라고 한다.

▣ 은랑 생각

- 어느 날 문득 자신이 더 이상 젊지 않다고 깨닫게 된 작가가 어른이라고 느꼈던 순간들의 기억, 어른이 되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 미래의 자신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 산문집을 냈다. 수짱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냈기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 책을 읽으면서 혼자만의 고민이라 여겼던 일들이 사실은 누구나 하고 있는 고민이었다는 것과 어른은 성장의 끝이 아니라 성장의 하나하는 말이 특히 공감되었다.
부담감과 두려움 대신 어른이 되어 생긴 배짱과 힘을 즐기라는 저자의 말에 나이 들어가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과 현재를 당당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 어느 날 문득이라는 제목이 꼭 맞는 재미있는 책이다.
시간이 어른으로 만들어도 아이의 마음을 간직하면서 철이 들어야 할 부분은 철들겠다는 태도에 저절로 감탄하게 된다.
나 또한 지금처럼 어른의 모습도 있고 조금은 아이 같은 모습도 유지하면서 천천히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고 싶다. 따뜻한 울림이 있는 그녀의 책도 즐기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