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경향신문 부국장 겸 선임기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던 해인 1982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결혼을 하면서 전업주부로 3년을 보낸 후, 결혼 생활이 로맨틱 영화가 아니라 처절한 다큐멘터리임을 확인하고, 1990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고교생부터 팔순 어르신까지 다양한 이들과 교류하며 누구와도 수다를 떨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30년 직장 생활 고수가, 엄마였어. _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취직한 딸, 여동생, 여자 후배에게 선물하고픈 책.

- 엄마가 들려주는 여자로서, 사회인으로 사는 법.

- 그녀의 딸이 정말 부럽다.

-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직장생활 노하우

- 엄마의 따스한 편지.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직장생활을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는 글들.

-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는 느낌.

▣ 책속에 밑줄 긋기 &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 내가 네게 ‘좋은 나이’라고 말한 것은 젊고 예쁜 미모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서가 아니란다. 사회인이 되고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수모나 모욕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시기, 가장 우리 사회로부터 보호받는 평화로운 시기이기 때문이지...
그런데도 사표를 안 쓴 이유는 딸, 너 때문이었다.
아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수모를 이겨내야 해서가 아니다. 어린 딸을 잘 돌보지도 못하고 직장에 나왔는데 단 한사람과의 갈등과 모욕 때문에 금방 실망하고 좌절해서 포기한다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 “내가 왜 이럴까?” “나는 정말 바보인가봐”라고 자신을 야단치고 나무라고 한심해하지 말고 “뭐 어때. 난 이런 일이 처음이고 오늘은 처음 살아보는 날인데”라고 말하며 툴툴 털어버려라.
때론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뻔뻔함도 필요하다.
네가 널 변호하고 다독거리지 않으면 누가 널 이해하고 보호해 주겠니. 인간은 원래 불완전한 존재이고 항상 처음 경험하는 날을 맞이하기에 익숙하지 않은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렴.

▣ 은랑 생각

- 목표나 목적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아등바등 사는 것보다 신나고 즐겁게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알아둬야 할 기본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직장생활의 기술적인 노하우와 사회인이 갖춰야 할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라서 사회초년생이라면 남녀 구분없이 읽을 만하다.
30년 가깝도록 오랜 직장생활을 하는 비결을 저자는 잘 버틴 덕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거창하지도 딱딱하지도 않게 잘 버티는 힘을 알려준다.
엄마이자 사회선배로서 딸에게 보내는 사랑과 배려, 안타까움, 희망을 책 안에서 느낄 수 있다.

- 책을 읽으며 밑줄을 많이 그었다. 오래전에 다른 책에서 봤다가 잊어버린 메시지도 있었고, 그녀만의 경험과 삶의 철학이 담긴 내용도 있었다.
작가의 삶을 예로 들어 딸에게 멘토링 해주는 부분은 마치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 직장여성 자신의 문제점, 혹은 남자와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서 겪게 되는 난항 등 직장여성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책이었다. 엄마이자 30년 베테랑 선배로서 저자가 들려주는 속 깊은 이야기, 직장생활에서 벽에 부딪쳐 답답했을 때 독자를 한단계 성장하게 해줄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