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구구단은 초등학교 삼 학년 때, 오른손 왼손은 중학교 삼 학년 때, 좌향좌 우향우는 고등학교 때 깨쳤다.
책을 엄청 적게 읽는 어린 시절을 보내고, 책을 엄청 많이 읽는 어린이 얘기를 써서 동화 작가가 되었다.
맛있는 거 먹을 때, 재미있는 책 읽을 때,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사람을 만났을 때 사람으로 태어난 보람을 찐하게 느낀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받았고, 「멀쩡한 이유정」이 2010 국제아동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로 선정되었다.

▣ 그림 : 서현
재치 있는 그림과 이야기, 생동감 있고 풍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그림책 작가. 1982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만화적 상상이 담긴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머러스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 나를 찾아가는 성장기.

- 우리의 쓸모는 누가 정하나요. 보는 순간 머리에서 종소리가~~

- 나는 누구인가 끓임 없이 질문하고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 일수씨 파이팅!

- 재미있고 유쾌한 성장소설, 가족이 함께 읽었어요.

- 유은실 작가의 책은 무조건 좋다. 아이들 이야기지만 가슴을 데워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일러스트가 이야기의 맛을 살려주는 멋진 책.

-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표지만 보더라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엿볼 수 있는 책.
어린 시절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30대가 된 주인공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더욱 공감되네요.

▣ 책소개

- 일공일삼 시리즈 91권. 동화작가 유은실의 장편동화이다. 장편으로는 3년 만에 내놓는 동화로, 행운의 7이 두 개나 겹치는 7월 7일생 일수의 독특하고도 웃음꽃 터지는 성장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 전체가 마치 옛이야기 읽듯 구어체로 이루어진 문장들 속엔 해학과 풍자가 깃든다.
작가가 무려 12년 동안 쓰고, 덮어두고, 고치기를 반복하며, 작가와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 은랑 생각

- 이 책의 주인공은 7월 7일에 태어나 이름도 ‘일등하는 수재’라는 뜻의 백일수이다.
남들이 뭐라 건 아들밖에 모르는 일수 엄마,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일수인데도 아들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아들 자랑을 멈추지 않는 일수 엄마를 보며 아이 스스로 뭐 하나 결정하지 못하는 오늘날 부모교육을 보는 듯해서 가슴이 뜨끔했다.

- 어른들이 하는 말에 따라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아이에게 너의 쓸모는 누가 정하냐는 질문을 하는 선생님, 누구도 내 존재를 함부로 규정하고 쓸모를 정하는 것이 아닌데, 나의 주인은 나인데 그동안 우리는 남의 시선에 맞춰 나를 평가한 건 아닌지 우리 아이들 또한 그렇게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할 시간이 되었다.

-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의 엉뚱하고 재미있는 글 솜씨가 어김없이 발휘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유쾌하고 신선한 필력에 기발함까지 미소 짓다, 웃다가 어느 순간 숙연해지는 그런 힘이 있는 ‘책’ 임을 알게 된다.

- 일수의 독특하고 웃음꽃 터지는 성장이야기에서 삼십대의 일수까지, 꿈을 생각하게 하고 나를 찾는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