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감수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문체로, 독특한 스타일로 독자들에게 다가서는 작가 황경신,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그녀는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89년 서울문화사에 입사하여 ‘무크’기자, 디자인하우스의 ‘행복이 가득한 집’ 취재기자, ‘이브’ 수석기자, 월간 PAPER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그의 저서로는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솜이의 종이피아노」, 「모두에게 해피엔딩」, 「종이인형」 등 다수가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책이 많이 작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출퇴근 때 생각하며 읽기 좋은 책.

- ‘생각이 나서’란 책 제목대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생활에 지친 우리들에게 편안하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위안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 역시 황경신, 아는 언니가 나에게 이야기하듯, 쉽게 읽히지만 생각할 게 많은 책.

- 황경신만의 그 특유의 분위기에... 가슴이 떨려요.

- 추억을 공유하고 함께하다.

- 가물한 가슴 저림을 담아낸 「생각이 나서」

- 읽는 내내 ‘외롭구나, 글쓴이는 외롭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 만큼 전부 공감하긴 어렵지만 중간 중간 책장을 멈추고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많네요.

▣ 책 속에 밑줄긋기 &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그러나 ‘이 순간’이 무엇을 위한 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지?

손을 내밀 때인지
마음을 전할 때인지
기다릴 때인지
물러설 때인지
미워할 때인지
감사할 때인지
떠날 때인지
새로 시작할 때인지
아니면 마음을 접을 때인지...
시간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사랑에서 중요한 것>

▣ 황경신의 한마디

- 변하고 사라질 것들에 너무 무거운 마음을 올려놓지 않으려 한다.
내일이면 변할지도 모를 사랑을 너무 절실하게 전하지 않기로 한다. 아주 오래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이야기는 꼬깃꼬깃 접어서 열리지 않는 서랍에 넣어 두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나치는 걸음을 문득 멈추고 조금 건조하고 낮은 목소리로 가벼운 인사말을 건네기로 한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지나치게 많은 것을 드러낸 것 같아 부끄러워지고 미안해질 것이다. 생각해보면 어리석도록 깊고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말이다. ‘생각이 나서’라는 그 말은.

▣ 은랑 생각

-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누군가가 생각나서 전화를 걸 때 왜 전화했느냐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 그 때 입 밖으로 나오는 말.
“생각이 나서...”
나 역시 누군가에게 생각이 나서라는 말을 듣게 될 때 마음속에 따뜻함이 고인다.
이 책 역시 나를 더 따뜻하게 해주는 신비한 마법이 되어 마음속에 흐른다.
개인의 사색이 담긴 짧고 소소한 글이지만 꾸미지 않아 더 아름다운 글이다.

- 누군가의 다이어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과 멋들어진 사진, 책이야기가 빼곡히 담겨있다.
가볍게 스르륵 넘기면서 보아도 좋고 작가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면을 따라서 읽어 내려가도 괜찮겠다.
특히 소소하게 지나치는 일상까지 담아낸 작가의 사진은 때때로 글보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평범한 일상을 잘 보내다 힘이 들어 무언가 생각나면 그 때 다시 찾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