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에 「문학사상」에 시 ‘유리 닦는 사람들’을 1995년 「문학동네」 여름호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소설가로서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단편 「유랑」으로 제30호 한국일보 문학상을, 2000년 「홀림」으로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고, 2001년 단편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제2회 이효석 문학상, 같은 작품으로 2002년 제33회 동인문학상을 받았으며, 2004년 「내 고운 벗님」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 찌질한 저들이 비단 내 이웃이기만 할까?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은 아닐런지. 오싹.

- 처음 만난 작가. 재밌는 이야기.

- 제목부터가 웃음을 주는 책. 시선을 끄는 제목.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 성석제의 소설은 언제나 웃게 만들고 인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다.

- 작가는 찌질이들의 허세를 줌인해서 보여준다. 널찍한 모공, 아니 구멍이 짜증나고 불안하다가 웃음이 난다.

- 성적제의 단편집. 이번 책도 기대만발.

- 우리네 삶의 모습과 참 많이 닮은.

- 니들이 ‘인생’의 쓴맛, 단맛을 알아? 성석제의 <이 인간이 정말>

▣ 책소개

- 궁극의 이야기꾼 성적제의 시선으로 그려낸, 조금은 부족하고 더러는 억울하고 대개는 평범한 사람들.
말이라는 것이, 이야기라는 것이 참으로 희한해서, 같은 상황이라도 전하는 이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한데, 있었던 일을 하나도 빼놓지않고 정확하게 전달해도 ‘그런 일이 있었구나’에서 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한 사람, 한 장면에 대한 묘사만으로도 듣는 이로 하여금 오만가지 감정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성석제라는 사실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터. 전하는 사람에 의해 각양각색으로 생명을 얻어 태어나는 것이 이야기가 가진 특별한 매력이라면, 성석제 작가에 의해 태어나는 이야기는 조금 더 특별하다.

▣ 작가 한마디

- “전 문학을 통해 전형을 보여주기 보다는 패턴을 제시하고 싶어요. ‘나는 좌파다. 우파다.’ 말하기보다 ‘이런 경우도 있다’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 사람은 이렇게 했다. 언제나 옳은 건 아니지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물음을 던지고 싶어요.

▣ 은랑 생각

- 과연 성석제다. 제목부터 ‘이 인간이 정말’이다. 센스 있는 제목에 웃음이 난다. 참으로 친근하다. 주위에서 한번쯤 들어본 듯한 이야기를 기가 막히게 풀어나간다.
그래서인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 현실 속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캐릭터들이라 한 편으로 보면 찌질하고 달리 보면 애잔하고 어쩜 저럴까 싶은 생각도 드는 인물들이 단편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공감은 하면서도 결코 가볍게 웃으며 넘길 수 없는 이야기들이라 나와 내 이웃의 모습을 그들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 익숙한 이야기를 공감을 이끌어 내며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 거창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하지 않고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을 쓰기란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이번 단편에서도 성석제 작가는 이야기꾼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주 익숙한데, 주변에서 익숙하게 벌어질 때는 느끼지 못했던 재미가 이 책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