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펀들랜드 대학교에서 민속학과 민족지학을 공부했고, 민족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편 잭과 오래전부터 꿈꿔온 ‘나만의 책방 차리기’를 실현하기 위해 몇천 권 밖에 안 되는 장서로 헌책방 ‘테일스 오브 론섬 파인’을 시작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촉발된 경기 침체와 전자책의 활성화, 작은 마을 특유의 텃세 등등의 난국을 극복한 지금 ‘테일즈 오브 론섬 파인’은 빅스톤 갭의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현재 웬디 웰치는 헌책방을 꾸려가는 한편,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고 틈틈이 남편과 함께 노래와 이야기 구연 공연을 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나도 열 살, 스무살 더 먹으면 이렇게 살 수 있을까. 괴로워할지언정 삶의 방향은 잃지 않는 이 부부가 부럽다.

인터넷 서점의 등장으로 작은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책을 실제로 보기 위해서는 대형서점이 있는 시내로 가야한다. 외국 나가면 작은 서점들과 북카페가 부럽고 그런 여행 책들도 나온다. 책방은 공동체의 기능도 하고 도시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러운 책이다.

더없이 사랑스럽고 희망으로 가득한 책. 책장 안의 책이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주는 책을 이야기한다.

모든 일은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사랑하고 책방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애서가들이 꿈꾸는 노스텔지어와 유토피아가 동시에 그려져 있다. 우리가 살고 싶은 책세상은 바로 이런 책세상이다.

▣ 책소개

애서자이자 이야기 구연가인 웬디와 남편 잭은 언제나 작은 책방을 여는 날을 꿈꿔왔다. 그러던 어느날, ‘독사 굴’ 같은 직장을 때려치우고 애팔래치아 산맥의 시골 마을 빅스톤 갭으로 여행을 간 두 사람은 뜻밖의 기회와 맞딱드리고,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실현해 보기로 결심한다.
무엇이 이 충동적이고 대책 없는 낙관주의자들을 가로막았을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경기 침체와 죽어가는 지역사회 그리고 전자책의 공습이 그것이다. 게다가 두사람은 책방을 어떻게 운영하는지도 전혀 모른다. 그러나 열거하자면 끝도 없는 난관에도 불구하고, 웬디와 잭은 버지니아 산골 주민의 도움으로, 그리고 책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연료삼아 책방 운영에 성공하고, 나아가 지역사회를 살리는 데에도 큰 몫을 한다.

▣ 은랑생각

안락한 삶을 보장해 주는 근사한 직장과 편리한 도시의 삶을 내려놓고 과감히 다른 선택을 한 부부가 이 책안에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을 이룬 이들의 이야기이자 헌책방을 만들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기까지의 과정과 마케팅비법이 담긴 경영서이다.
지역공동체와 인간성 회복, 소상인 부흥과 건전한 소비를 역설하는 책이며 책과 독서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또 다른 삶을 제시해주는 희망 보고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다른 삶의 가능성을 꿈꾸는 이들에게 따스한 영감을 채워주는 책이기도 하다.
단순히 헌책방 성공기가 아니다. 헌책방과 책이 작은 마을을 어떻게 온기 넘치게 변화시키는지 책을 둘러싼 각양각색의 사람이야기가 하나 둘 모여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만들어 내고 책에 대한 정보가 많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