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옥 :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왔다.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작가이다.

전성태 : 근대화 과정의 삶과 풍정을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문체로 폭넓게 그려왔다.

김려령 :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단연 돋보이는 작가이다.

최나미 :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우리시대의 가족과 부모, 아이의 일상을 조명함으로써 “21세기 어린이문학사의 분기점이 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현 : 1970년 부산 출생.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짜장면 불어요!」로 2006년 제10회 창비 좋은어린이 책 창작부문 대상을 받았다.

구병모 : 제2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명훈 : 대한민국 젊은 작가들 가운데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작가로, 연작 소설 「타워」는 그의 첫 소설집이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창비 청소년 문학의 시리즈가 50번째까지 이어져 오는 이유를 이 책 한권에 다 담은 듯..  신뢰를 주는 작가들의 글을 한권으로 만날 수 있는 행운은 자주 오지 않는다.
일하는 어른들에게도 권하고픈 이야기

진짜 청소년 소설이란 이런 것이다!

조금은 미스터리하고 오싹하고 당황스러운 성장소설

작가의 상상력이 날개를 펴다.

내 안의 덜 자란 아이를 위해 그리고 내 아이를 위해.

청소년 문학의 일곱가지 스펙트럼.

인상적인 표지.. 인상적인 이야기.

▣ 책소개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일곱 작가들이 사춘기 소년 소녀의 고유한 정서를 문학의 진한 향기로 전한다. 7인의 작가가 SF, 판타지, 의인소설 등 여러 갈래로 펼쳐 보이는 깊고도 다채로운 세계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문학이 무엇인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 공선옥의 한마디

‘지금 슬픈 사람’들이 자신의 슬픔을 내치지 않기를 바란다. 외면하지 말기를 바란다. 슬픔을 방치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는 슬픔을 돌볼 시간이다.

내 글의 독자들이 슬픔을 돌보는 동안 더 깊고 더 따스하고 더 고운 마음의 눈을 얻게 된다면, 그리하여 더욱 아름답고 더욱 존건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슬픔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쓴 사람으로서, 많이 기쁠 것이다.

▣ 은랑 생각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창비 청소년 문학의 50권째 기념 소설집이 나왔다. 청소년 문학 작가인 김려령, 구병모 작가의 글이 있어 반가웠고, 공선옥, 전성태, 최나미, 이현, 배명훈 작가의 단편소설이 들어 있어 여러 작가의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책표지에서부터 눈길을 끌어당기며 만만하고 소소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재미없거나 인상 깊지 않은 이야기도 없다.

각각의 작품은 개인의 삶과 특별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동화를 비튼 호러 판타지와 환상동화, SF, 동물의 이야기와 학교생활의 이야기가 있다.

짧지만 굵고 강렬한 일곱 편의 작품들은 금새 읽히지만 금새 잊혀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여러 작가들의 특색있는 작품을 한꺼번에 읽을 수있어 행복했고 잠시 잊고 있었던 희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