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2002년 서울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부터 본격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다.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그림, 선명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고, 세련되고 단정하면서도 독자를 꼼꼼하게 배려한 화면 구성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엄마도 느낄 점이 많은 책.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 잊지 말아야겠다.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동화.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별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그림이 정말 이쁘구요.^^ 아이랑 부모가 같이 읽으면 더 좋겠네요.

 아이와 함께 고민하며 생각을 나누며 읽을 수 있는 책.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읽고 쓴 듯한 느낌.

 모르는 척 하고 있어도 다 알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잘 나타낸 책.

▣ 책 속에 밑줄 긋기 &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8권. <너는 기적이야>, <괜찮아> 최숙희 작가의 그림책. 부모가 애써 감추려 해도 둘 사이의 불편한 기운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질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이자 저항인 ‘모르는 척’을 하고, 제 둘레에 높은 탑을 쌓고 스스로를 가두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안아주는 책이다.

▣ 책소개

그림책이 참 좋아 시리즈 8권. <너는 기적이야>, <괜찮아> 최숙희 작가의 그림책. 부모가 애써 감추려 해도 둘 사이의 불편한 기운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질 수밖에 없다. 그럴 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이자 저항인 '모르는 척'을 하고, 제 둘레에 높은 탑을 쌓고 스스로를 가두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안아주는 책이다.

 옛날 옛날, 어느 작은 섬에 작은 공주가 살았어요. 왕과 왕비는 공주를 끔찍이 사랑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밤새도록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튿날부터 성 안에 찬바람이 쌩쌩 불기 시작했어요. 공주는 무섭고 슬프고 화가 났지만 모르는 척 블록만 쌓았지요. 그러자 이상한 일이 생겨났어요. 어느새 공주가 높은 탑 안에 들어와 있는 거예요! 공주는 쓸쓸한 탑에서 나와 엄마 아빠한테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은랑 생각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이야기가 머릿속에 펼쳐지고 그림만 보고도 스토리가 파악되는 좋은 그림책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책이다.

 삽화, 스토리, 구성, 이야기가 건네는 메시지, 그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최숙희 작가다운 책이다.

 이 책은 부부의 싸움사이에서 부모가 놓치기 쉬운 아이들의 입장과 상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부부의 싸움은 어쩔 수 없다지만 아이들의 아픔은 어루만져주고 살펴봐 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역할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엄마, 아빠의 다툼이 얼마나 아이에게 불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지 잘 보여주는 책으로, 모르는 척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얼마나 큰 슬픔이 있는지 엄마, 아빠가 이해하고 알아주어야 할 것 같다.

 아이들이 혹시라도 내 마음이 모르는 척 공주와 같았다고, 생쥐와 같았다고, 작은 새의 마음과 같아서 왕자처럼 크게 울고 싶었다고, 용의 불처럼 불같이 화가 났었다고 이야기한다면 그건 너무나 마음이 아플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도 많은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엄마, 아빠도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엄마, 아빠가 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책이다.

 한걸음 나아가 가족 간에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서로 이해라고 배려하며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 가야함을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