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8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독특한 발상으로 깊은 심리묘사를 한 작품이 특징이다. 아이가 그린 그림 같은 천진난만한 그림과 리듬감 있는 글이 잘 어우러지는 그림 동화를 많이 쓰고 그렸다.

▣ 역자 : 이선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좋은 책을 우리말로 소개하면서 번역 일을 시작했다. 현재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 나무꾼에서 일어번역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 독자들의 한 줄 생각 & 한 줄 느낌

 소중한 건 가까이에 있는 법.

 있을 때 잘하자.

 자연의 소중함과 깨달음을 주는 책,

 항상 우리곁에 있어 행복을 주는 존재

 나무가 무엇을 주는지 몰랐던 인간에게 보여주는 통쾌한 펀치. 

 그림이 넘 재미있어요. 내용은 감동적이고...

 예상과 달리 참 재미있는 책

 나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신중함이 있어야...

▣ 책소개

 <100만번 산 고양이>의 사노요코 작품. 커다란 나무 옆 조그만 집에 살고 있는 아저씨. 아저씨는 나무가 싫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기 집 옆에 있는 커다란 나무가 싫다. 나무는 아저씨를 아침잠을 깨워주고, 열매를 주고, 빨래를 널 수 있는 지지대도 되어주지만, 아저씨는 나무에서 눈덩이가 떨어지고, 벌레가 건들거리는 것이 싫다. 

 결국 나무를 베어버린 아저씨는 곧 후회하게 된다. 그렇지만 자연은 참으로 마음이 넉넉하다. 그림책은 아저씨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면서 끝난다.

▣ 은랑 생각

 ‘생각하는 숲’시리즈 답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간결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삽화 역시 마음에 든다. 아이가 한 장 한 장 넘기기 알맞은 크기에 알찬 내용까지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한 책이다. 

 더욱이 책 한 권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담겨져 있어 아이에게 사계절의 특성도 알려주고 나무의 좋은 점도 얘기할 수 있으니 교육적인 효과도 만점인 책이다.

 사람들은 가끔, 많은 것을 바라면서도 못마땅한 한가지 때문에 불평할 때가 있다. 너무 흔하고,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아저씨처럼 잃고 나서 울며 후회하지 말고 아저씨처럼 도끼로 나무를 베어 버리기 전에 살면서 내 손으로 벤 나무는 없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소중히 살펴야겠다.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란 말이 하루 종일 마음에 되뇌여진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