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 시 화 -
▣ 본명 안재찬.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1980년~1982년까지 박 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년~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이 기간 동안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했고 1988년부터 미국과 인도 등지의 명상센터에서 생활했으며 인도 여행을 통해 진정한 명상가로 변신하고 인도 대표 명상가인 라즈니쉬의 주요 서적들을 번역한다. 그는 1년에 약 100권의 명상서적을 원서로 읽는 독서광이며, 16년 동안 겨울이 오면 인도를 방문하는 여행가이다.

▣ 독자들의 한줄 생각 & 한줄 느낌

인도를 꿈꾸게 하는 책.

팍팍한 삶에 한줄기 단비 같은 영혼의 휴식을 주는 책.

책을 보면 왠지 모르게 내가 어떻게 살아왔나 반성하는 계기가 된다.

사람은 모두 이 지구상에 온 여행자일 뿐ㆍㆍㆍ

삶에 대한 깨달음. 유머로 가득찬 철학.

자신을 찾아가기. 좀 더 간결히 ...  좀 더 비우고 ....

신비스러움과 현실적 처절함이 공존하는 세계.

인구의 95% 이상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 이야기.

다짜고짜 재미있는 책.

자신에 대한 세계를 뒤돌아 보게 만드는, 일상에 지친 마음의 양식.

▣ 책 속에 밑줄 긋기 &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

“음식에 소금을 집어넣으면 간이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소금에 음식을 넣으면 짜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소. 인간의 욕망도 마찬가지요. 삶속에 욕망을 넣어야지, 욕망 속에 삶을 집어넣으면 안 되는 법이요.”

자기가 삶에서 배운 것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음’ 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막상 다음 순간이 찾아오면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지금 이 순간에 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을 놓치고 만다고.

▣ 책 소개

‘신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물음으로 시작되는 책은 “아 유 해피?” 로 끝난다. 신은 이상향의 세계를 뜻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마치 주문처럼 ‘노 프러블럼’ 을 외치며 그들의 이상향을 만들어냈다. 자칭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일화들이 많지만, 그냥 흘려버리기엔 너무 무거운, 삶이 뭘까 궁금해지는 그대에게 좋은 책이다.

▣ 작가 한마디

“우리는 떠나게 되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다. 이 지구별에서는 우리가 얻은 어떤 물질도, 어떤 명성도 영원한 것일 수 없도록 규칙이 정해져 있다. 또한 떠날때는 그 모든 것을 놓고 빈손으로 가야한다.”

▣ 은랑 생각

‘인도는 죽음을 맞이하기에도 멋진 장소지만, 상처받은 영혼에게는 훌륭한 치유의 장소’ 라고 표현한 대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작가가 인도 여행을 하며 겪은 일들이 모래알 속 사금처럼 잔잔히 빛난다. 이 책이 재미있는 건 인도사람들의 입담 때문이 아니라 작가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에서 우러나오는 빼어난 글재주 때문임을 다들 알게 될 것이다.

작은 책 한권의 인도가 큰 깨달음으로 다가오고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작가와 함께 그곳에 있는 듯한, 인도라는 나라가 정말 매력적으로 묘사되고 있어 읽는 이에게 동경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책이다.

사기꾼, 귀찮은 인물, 궤변도 그를 통해 삶의 진리로 변하는, 그의 눈길이 순수하고 따뜻하다. 그래서 그 궤변에도 웃음이 나고 편안해지고 어물쩡 그의 진리를 받아들이게 된다. 무심코 스쳐 지나갈 사소함 속에서도 삶의 진리를 찾아내는 그의 글 덕에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