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바라 매클린 톡 -

▣ 미국에서 태어났다. 사진과 그림에 관련된 일을 하는 부모님 덕분에 자연스럽게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아델과 사이먼」 은 2006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뽑혔으며, 「달리아」 로 보스톤 혼 북 아너상을 받았다. 코네티컷 주에 있는, 1815년 지어진 집에서 살고 있다.

▣ 역자 : 문주선

한국 외국어 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한 뒤 어린이 책을 만들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작은 도토리 속 커다란 참나무>, <지금 몇시니? 피터 래빗!> 등이 있다.

▣ 독자들의 한줄 생각 & 한줄 느낌

많은 선물을 주는 그림책이네요.

100년전 파리를 걸으며 재밌고 즐거운 구경을 해봐요.

펜으로 그린 섬세한 그림. 각 페이지 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현대에 살아난 고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숨은 그림 찾기.

다른 나라 문화재를 아이들이 흥미롭고,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다.

다음에는 뭐가 나올까 두근거리며 보는 책.

ㅎㅎㅎ 웃음이 끊이지 않는 책.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요. 잘 사줬다는 생각이 드는 책.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즐거운 한때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

▣ 책 소개

섬세한 스케치와 풍부한 색감으로 호평받은 아름다운 그림책. 뉴욕타임스는 2006년에 나온 그림책 중에 그림이 가장 뛰어난 책으로 <아델과 사이먼>을 선정했습니다. 마치 칼데콧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며 새로운 고전을 만났다고 평했지요. <아델과 사이먼>은 뉴욕타임스 외에도 미국도서관 협회, 어린이 잡지, 온라인서점 등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펜을 이용한 섬세한 스케치와 풍부한 색감, 노랗고 붉은색이 묻어날 것 같은 가을 풍경을 통해 서정적인 느낌과 곳곳에 숨어있는 역동적인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작가의 뛰어난 재능을 엿볼수 있습니다.

▣ 은랑 생각

예상은 했지만 정말 그림이 예술인 책이다. 그림이 어찌나 정교하고 잘 그려져 있는지, 건물, 시장, 박물관,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100년전 파리의 도시 모습이 물씬 풍긴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풍경에 프랑스 명소를 배경으로 그려진 그림, 책뒤에 소개된 장소 설명으로 마치 멋진 여행이라도 하고 온 듯한 기분이다.

이 책은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동생을 꼼꼼히 잔소리하며 챙기는 누나 아델이 재밌게 잘 묘사되어 있는데 책을 읽으며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을 하나 둘 찾는 숨은 그림찾기 놀이도 할 수 있어 좋다.(아이보다 어른인 내가 더 재미있었다는...)

유아대상 그림책으로 구분되어 있고 내용의 수준도 그렇지만 그 안에 펼쳐진 건축물의 묘사나 파리의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워 유아만 보기엔 아깝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훌륭한 이 책을 유아 대상의 책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안타깝다.

이 책의 즐거움은 단지 주인공과 잃어버린 물건 찾기, 풍경만이 아니라 각 일러스트 곳곳에 숨은 다른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발견하며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펜화의 그림도 좋고 가을이 가득 담긴 느낌도 좋고 간만에 수작이 주는 즐거움이 큰,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성인까지 즐겨도 좋을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