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의 클럽 체육 활성화 및 전문체육인 양성에 앞장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익산스포츠클럽이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니 심각한 문제다.

2013년부터 3년간 지속됐던 정부 지원이 끊겼을 당시 타 지자체는 여러 지원 근거를 마련해 스포츠클럽을 지원했으나 익산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방치했다.

사실상 지원 없이 공공스포츠클럽의 정상운영은 불가능하니 문을 닫아야 했다. 그러나 클럽을 운영하는 지도자들과 시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부담을 나눠지며 근근이 버텨내고 있었던 것이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익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공 서비스다.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생활스포츠 토양을 단단하게 만드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익산시를 비롯한 익산시의회에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적극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익산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발생하는 부족함은 없어야 한다. 익산시는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지름길인 익산스포츠클럽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