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사랑장학재단의 거듭나는 성장과 장학금 지급으로 지역교육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

2006년 익산사랑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지난 11월 말까지 총 88억 8,1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800명의 학생에게 8억4,7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큰 버팀목이다.

인재 양성이 미래의 초석이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수준 높은 교육환경 조성과 우수한 인재육성사업이 중요한 이유다.

익산시가 교육환경을 혁신시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은 잘한 일이다.

익산교육의 앞날에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시민들과 지역기관, 기업, 각종 단체가 함께 한 점도 격려와 박수를 보낼 일이다. 특정 기관의 2억원이 넘는 기금 출연으로부터 작게는 어린이들이 후원한 3천원까지 시민들의 손에 의해 모아진 후원금은 11월말 현재 총 17억4,100만원이 넘어섰다.

익산시가 출연한 재정과  후원금의 이자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11억6천만 원의 이자를 모았고 장학금으로 총 8억4천700만 원이 지급됐다.

장학사업의 여건을 마련한 바탕에는 익산시의 노력이 중요했다.

과거 교육도시의 명성을 자랑하던 익산시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다짐이 있었다.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있어 교육·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익산시가 선택한 장학재단 설립을 비롯한 각종 교육사업에 박수를 보낸다.

이에 더 많은 기관과 기업, 기관, 단체의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싶다.

장학사업은 교육문화 환경의 발전을 가져오며, 교육문화 환경의 발전은 지역사회의 정신문화와 사회문화를 발전시키면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게 된다.

결국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살고 싶은 도시, 질 높은 도시로 이어지고 그 혜택은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장학사업에 동참해 훈훈한 익산시의 성장에 도움을 준 기관과 단체, 개인에게 시민 모두가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기를 바라며,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의 도시 익산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대선에서 나타난 익산민심 

이번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고도 정권교체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익산시민들의 마음은 허탈하다.

승리한 박근혜 후보가 국민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말한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원래 익산시민들이나 전북도민들은 안철수를 지지했다.

3자 대결 때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로 단일화 돼야 한다고 응답한 도민은 무려 60%가 넘었으며, 안철수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확고부동한 1위로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합계보다 높았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한때 15%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안철수가 후보직을 내려놓자 시민들은 잠시나마 깊은 허탈감에 빠졌다.

이후 시민들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 시작했고, 86%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데 이어 두 번째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몰표를 줬지만 민주당에서 내놓은 거의 모든 전략과 전술은 새누리당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라리 안철수로 단일화가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푸념도 나온다.

안철수를 주저앉히려는 보수진영의 전략으로 문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이는 단일화 논의를 촉발시켰으며, 조직력이 약한 안 후보는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했고, 차선이라도 당선되기를 바랐던 시민들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시민의 입장에서 박근혜 당선자가 국민을 통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