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포근해 지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얼었던 얼음을 녹이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물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늘어나고 거기에 평균씨알 28cm급의 굵은 붕어 마릿수 조황을 보여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와 손맛을 즐기고 있는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소재 대동지를 찾았다.

대동지는 함평군 신광면과 대동면에 걸쳐 있는 35만평의 대형 준계곡지로 해마다 초봄 상류에서 붕어들이 떡밥낚시에 호황을 보이는데 계곡지 치고는 동절기 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동지 평균수심은 1.5m에서 2m 권이고 바닥에는 잔 자갈과 토사가 깔려 있는데 봄부터 12월 초순까지 떡밥에 꾸준한 입질을 받을 수 있고 떡밥에 낚이는 씨알이 평균 25cm에서 30cm급으로 굵은 편이다.

어종은 대부분 토종붕어이지만 미끼는 글루텐 떡밥이 잘 먹히고 초봄에도 지렁이는 잘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12월 중순부터 한 겨울인 2월 초까지는 대동지 상류권 물낚시를 즐겨볼 수 있는 포인트에서 주로 지렁이 미끼에 입질이 활발하다.

취재진이 대동지를 방문했을 때 대동지 상류권에서 궂은 날씨에도 낚시를 즐기던 낚시인들은 체고가 크고 몸집이 굵은 대동지 붕어를 이곳저곳에서 낚아내고 있었는데 평균씨알 28cm급의 굵은 대동지 붕어 10여수 가까운 조과를 올리고 있던 지역 낚시인은 날씨와는 상관없이 이 추운 겨울에 물낚시를 즐겨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기쁘다면서 대동지 상류권에서는 주로 오전 시간에 입질이 활발하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해주기도 했다.

대동지는 하류권인 제방권을 제외한 최상류 냇가 골자리 전역이 포인트이고 상류에서 하류를 볼 때 왼쪽 상류연안의 조황이 한결 낫다는 것이 기본인데 취재진이 대동지를 찾았을 때는 대동지 상류 정자가 있는 동산 포인트에서 대를 편성한 낚시인들이 주로 손맛을 보고 있었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명당 포인트에서는 입질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 대동지는 수위가 올라 있어서 상류권 수심이 대략 2.5m 정도 나오는데 손맛을 즐겨본 낚시인들은 대부분 지렁이 미끼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낚싯대도 짧은 칸 반대가 아닌 세 칸 대 이상의 낚싯대로 손맛을 즐기고 있었는데 상류권에서 낚시를 즐기던 한 낚시인은 입질이 활발하기 보다는 뜨문뜨문 전해진다고 귀뜸 해 주었다.

취재진은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소재 대동지에서 평균씨알 28cm급의 체고가 크고 굵은 붕어 마릿수와 만남을 가져보았다.

현재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지렁이 입질은 초봄으로 들어가는 2월 초부터 3월경에는 떡밥 입질로 바뀐다고 하는데 수몰나무나 뗏장수초를 끼고 앉으면 입질이 한결 빈번하다고 한다.

전국이 꽁꽁 얼어있던 상황에서도 함평 대동지를 찾으면 대동지 상류권에는 물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한 둘은 만날 수 있고 조과 또한 빈작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함평군 대동면 소재 대동지를 찾을 때는 시기를 잘 구분해서 지렁이 미끼나 떡밥을 준비하고 짧은 단 대 채비가 아닌 세 칸대 이상의 채비를 준비하면 체고가 크고 굵은 대동지 붕어 마릿수와 대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조황문의 : 무안서해안낚시(061-454-7276)

※김PD의 조황정보는 투데이TV(itodaytv.com)에서 영상으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김대영 PD
- 주간 소통신문 영상사업국장
- 투데이TV 보도제작국장
- FTV 전라지역 담당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