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교수

여형일

  #종주국스포츠 #게임?놀이? #전자스포츠법령제정 #전라북도지원조례준비중
 
 전자스포츠(eSports, electronic sports)는 온라인상에서 겨루는 게임을 통틀어 가리키는 용어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었으며 한국프로게이머가 세계의 진출하여 또다시 우리나라 종주국 스포츠가 태권도에 이어 세계적 스포츠 종목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e스포츠 관련 학재 현황은 대학원(2), 4년제(1), 2년제(4), 고교(2) 정도로 e스포츠과, e스포츠산업학과, e스포츠게임전공 등으로 편재 되어 있다. 전라권에는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완주), 호남대학교(광주), 전남과학대학(곡성)등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연구소는 부산에 위치한 경성대학교가 유일하게 한국e스포츠학회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 

 법제 현황은 이스포츠(전자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문화체육관광부, 22.01.18.)이 제정되어 법률-시행령-시행규칙이 마련되었고 전라북도를 제외한 11시도
(경기,대전,전남 등)와 8개의 시구(김해, 나주 성남 등)에 제정되었다. 법령과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스포츠 진흥 기반을 위한 환경구축과 전문인력양성, 국제대회 활성화와 e스포츠 저변확대에 관한 내용이며 무엇보다 중·장기적 기본계획과 세부 시행계획을 장관과 단체장은 기본계획의 수립을 시행하여야 한다.

 전라북도e스포츠는 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에 인준(2021)되어 협회가 설립되었고 선수, 심판, 지도자, 회원이 활동중에 있다. 도내 대학 중 우석대학교가 재학생을 중심으로 융합 전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LINC+ 사업단(단장 이종석)과 생활체육학과(개설위원장 여형일)을 중심으로 한국e스포츠협회,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전남과학대학교 e스포츠과, 한국e스포츠학회, 경성대학교 e스포츠연구소 등 국내 대표 e스포츠 기관단체와 업무제휴 MOU를 진행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지도자와 심판양성을 시작한다.

대회현황은 일반인 대상(아시안게임, 대통령기, 대학생리그전, 세계무예마스터십 등), 장애인 대상(전국장애학생체전, 흥타령배, D-War 등)으로 하는 대회가 존재 하나 프로팀의 출연으로 우수선수 수급 문제와 아마추어팀과의 넘사벽 실력차의 차이로 10% 프로 선수를 위한 국내 제도적 방침을 우려 되고 있다.
 생애주기별 중 중학교 선수부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그만큼 프로로 진출 시기가 빨라지고 있고 그 외 아마추어에게는 단순 이벤트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실제 프로게이머가 현실이 되기까지는 진출 할 수 있는 여건은 미흡하다.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프로, 국가대표)로 구성에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장애인e스포츠는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정식종목채택 이후 특수학교와의 연계로 학생선수의 e스포츠 참여가 증가 되고 있다. 

 최근 대선공약과 사회적 이슈로 e스포츠의 열기가 가속화 되고 있으나 종주국 스포츠의 위상과 달리 중국의 조직화와 막대한 예산 투자에 밀려 국내 대응 전략의 허점이 보인다는 지적이 있으며 국내 실태 또한 전국체전 종목 선정을 위한 대회 개최 부족, 저변확대를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신나는체육교실 ,동아리 부족 등 선수확보를 위한 기반이 부실하여 아마추어~프로로 연계되는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공스포츠클럽의 연계의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심판, 지도사 양성 또한 이제 양협회에서 민간자격증 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 스포츠에 비해 국가스포츠자격제도 마련에는 더욱 시일이 걸릴것으로 판단된다.

 오락하지 말고 공부해라~ 라고 말씀하시던 부모님세대에서 게임만 잘해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시대적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요즘, 단순한 이벤트적 퍼포먼스가 아닌 진정한 종주국 스포츠의 가치와 비전을 계획 수립하여 우리지역에 꼭 맞는 스포츠전략이 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