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익산보훈지청 보상과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호국 보훈이란, 나라를 보호한다는 뜻의 호국(護國)과 공훈에 대해 보상한다는 뜻의 보훈(報勳)이 합쳐져서 생긴 말이다.

현충일과 6.25전쟁기념일을 비롯하여 의병의 날, 연평해전기념일이 있는 6월은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그 거룩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달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살신성인의 정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유와 번영은 없었을 것이다.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과연 나라 없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없이, 내 가정 나 자신이 온전히 보전될 수 있겠는가? 천안함사건, 연평도 사건 등을 겪으면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되게 된다.

과거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내 몸 아끼지 않고 지켜주신 호국 영령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겠다.  

과거 우리역사를 보면 국가가 위기에 처할때마다 전 국민이 나서서 수많은 국난을 극복해 왔다.

일제 강점하에서는 수 많은 애국 선열들이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웠고,  광복 후 혼란과 6.25전쟁 폐허 속에서도 반세기라는 짧은 기간에 불사조처럼 일어나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룩하였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새삼스럽게 우리가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이루어낸 성취에 감사한다.
물론 이러한 힘의 원동력은 국민 전체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고 하여야 마땅하지만 그 밑바닥은 민족의 명운을 짊어지고 꽃다운 청춘을 내던진 수많은 호국열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애국 애족정신의 산물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6월 한 달만이라도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우리의 지난 역사를 더듬어 보고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우리의 지난 역사를 더듬어 보자.

가능하면 가족들과 함께 주변의 현충시설에 들러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경건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송이 꽃을 올려보며 호국·보훈의 참뜻을 되새겨보자.